망하냐 안망하냐는 논할필요가 없고
공식적으로 언제 파산하느냐가 관건이죠.
물론 정부개입 없다는 가정입니다.
현재 15분기 연속 적자
유동부채가 유동자산을 5천억 초과
최근 (3분기) 매출 7057억, 영업손실 932억
이건 누가와도 못살립니다.
밀려오는 부채만기 맞추려고 자본 팔아서 현물화해서 꾸역꾸역 버티는 수준이지
아니 장사를 할수록 적자에, 밀려오는 부채만기는 산더미..
15분기 연속적자는 LG 모바일 사업부 수준인데, LG 모바일 사업부는 말그대로 LG전자의 한개의 사업부일 뿐이고
LG그룹전체로 봐도 커버가 가능한 수준이지만,
쌍용자동차 본체가 15분기 연속적자, 그것도 적자폭도 1000억대면 참 답이 없죠.
매출이 7000억인데 적자가 1000억가까이 나는 회사이니, 더이상 사업성도 없다 봐야죠.
주인인 마힌드라도 팔고 빨리 도망가고 싶을 마음뿐일겁니다.
쌍용이 인도같은 신흥국에서라도 선진국 브랜드 취급받으며 잘팔리냐하면 절대 아니고..
마힌드라 브랜드로 리베지하던 쌍용으로 팔던 잘 팔리지도 않고
인도말고 수출시장이 넓냐면 그것도 아니고..
엄청난 기술력이 있냐면 그것도 아니고..
마힌드라도 투자 잘못해서 엄청나게 말아먹었죠.
여튼 쌍용은 언제 망하냐가 관건이지
안타깝지만 망하냐 안망하냐는 논할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마힌드라는 빨리 다른 인수자(피해자) 에게 넘기고 도망가야죠.
나라 경제가 발전하려면 할수 없어요
기업이 우선이고 일하는 노동자는 다음 이어야 합니다
그래야 노동자들도 소득이 늘어요
사골이라해도 세계각국에서 요긴하게 써먹을수 있을텐데...
마힌드라가 인도에서 저렴하고 품질좋은 부품 서플라이체인매니지먼트와 협력사들
잘키워서 쌍용기술력과 콜라보를 잘 이용했다면 가성비 갑의 메이커가 될수 있을텐데..
아쉬운게 너무 많네요.
솔직히 쌍용정도면 중국 중견 자동차업체들에게도 경쟁력이 없다 봅니다.
BYD, 창안, 지리 이런급은 쌍용을 경쟁사 취급도 안해줄것이고,, (이미 100만대 그룹이죠, 쌍용은 10만대)
수많은 중국 중견업체들과 비교해서도 우위가 있냐하면 그것도 아니고요.
포인트가 없다는게 너무 아쉽습니다.
SUV 명가라는데, 도대체 뭐가 명가인지는 잘 모르겠고,
이제 전기차 시장으로 넘어가는 시대가 쌍용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중국애들이 전기차를 못만드냐하면 그것도 아니고..
쌍용이 조금이나마 빨리 전기차 시장을 선점했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고.. 오히려 매우 늦은 후발주자죠.
10년전으로 돌아간다 해도, 살릴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쌍용의 운명은 20년전에 벤츠와 기술제휴 시작했을때 이미 결정난게 아닌가 싶습니다.
덕분에 당장 5~10년은 잘 먹고살았지만, 그 이후 성장동력이 너무 부족했죠.
중국내수시장 자체규모가 크니까 수출 의존안해도
세계적인 메이커들 꼼수 액기스들 끌어모아서 그럴듯하게 포장만해도 수만대가 순식간에 팔려나가다보니...
연구 개발비에 인색해도 기본판매량으로 인해 본전은 먹고 들어갈듯.
중국 전기차 메이커만 해도 20곳이 넘는듯 하더군요
뭔 개쓰레기인가 싶은 전기차들도 가격맞으면 몇천대씩 풀리더군요.
질보다는 양으로 승부하는 중국..
테슬라가 미쳤다고 수천명 노조를 거느린 쌍용을 인수할리 없고,,
테슬라는 중국에 값싼 인건비로 공장지었는데 비싼 한국공장을 왜산다는건지도 모르겠고요.
솔직히 10년전으로 돌아간다해도 왠만한 CEO들도 쌍용은 못살릴것 같습니다.
나라 경제가 발전하려면 할수 없어요
기업이 우선이고 일하는 노동자는 다음 이어야 합니다
그래야 노동자들도 소득이 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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