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행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어제 나름 집에서 가까운 용산 현대 시승센터에 가서 G80 시승해보고 왔습니다.

선 계약 후 시승.....

시승차량은 스팅어에나 어울릴만한 진한 파란색, 옵션도 좀 이상해요, 22년식(2.5T)에 드어1,2,+20인치휠+HUD에 계기판이 깡통 옵션, 렉시콘사운드, 시그니처 디자인2. 적어보니 진짜 괴랄 하네요.

먼저 현재 타고있는 차는 SM5 1.6 터보, 이 차량과 비교하긴 그렇지만.....

일단은 잘나가네요. 하도 보배에서 영감님 차다 안나간다 그래서 걱정 했는데요.

일부러 20인치휠에 강제 옵션인 전자제어 서스펜션을 느껴보려고 요철을 일부러 밟고 다니고 방지턱도 강하게 넘어봤는데 부드럽네요. SM5는 쿵쿵 부딛히는 느낌이였는데.....

후보에 올라있었는 BMW 530e 보다 더 주행느낌은 좋았습니다. 미션이나 엔진이나 차알못이라 잘 모르겠어요.

서울 시내라 80키로 이상 밟아볼수 있는 도로가 없어서 고속 주행감은 둘다 모르겠어요.

벤츠 E250, BMW 530i, G80 순서대로 후보였는데요. 먼저 제가 좀 거구 입니다. 188cm에 105키로 나갑니다....

E250 - 시동걸고 달구지 소리에 충격...... 운전석이 엄청나게 좁음, 제가 운전석에서 자세 잡으면 뒤에 성인이 장거리 못버틸듯.

이슈였던 엑셀 페달 밟으려면 중앙 센터가 제 정강이를 밀어요. 쩍벌로 운전이 불가능. 브레이크도 너무 왼쪽에 있어서

허리디스크가 이미 있는 저는 운전 불가능...... 뒷좌석도 시트가 저를 밀어요....등 한가운데 뭔가 봉긋 솟아있어요. 그래서 포기.

BMW 530i - 530e로 시승을 해봤는데 좋아요. 제 등치에도 차가 그리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옵션이나 주행감이나 밟으면 쭉쭉 나가고 다 좋았어요. 뒷좌석도 E클래스보다는 조금 더 넓어서 후보 1위로 등극. 하지만.......반도체 이슈.......2022년식에 빠지는 옵션이 - 핸드폰 무선충전, 트렁크 발로 열기, 디스플레이키, 파킹어시스턴트(서라운드뷰) <--- 서라운드뷰가 제일 컸네요.... 와이프가 자주 몰 차라서....이 옵션을 엄청 원했습니다. 옵션은 다 빠지는데 할인은 과거에 비해 더 짜고.......

위에 2대를 포기한 가장 큰 이유는 벌써 F/L이 아닌 풀체인지 차들이 위장막 두르고 다녀서....... 차 받으면 신차느낌 1년도 안되어서 구형...... 와이프가 E클래스를 그렇게 원했지만 설득을 하여 포기.

마지막으로 G80 - 현기 무진장 싫어함.....다른 대안이 없음......와이프도 싫어함....... 시승해보고 BMW 벤츠 예약 다 취소 함

뒷자리는 E클래스나 5시리즈랑 비해 많이 넓어요. 가죽질감도 좋아요. 생각보다 엄청 잘나가요, 옵션도 빠지는게 없어요.

시승 해보고 와이프도 만족, 뒷자리가 엄청 편하데요.

결론은 3인가족의 가족차로는 S클래스, 7시리즈 갈꺼 아니면 G80이 그나마 좋은 선택 같습니다.

뭐라 하지마셔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