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요즘 유행하는 MBTI로 정의가 가능한건지 모르겠으나..
저와 와이프가 서운해하는 포인트가 다르니 이게 참 어렵습니다.
저는 주로 와이프의 태도에 서운함을 느끼고,
와이프는 주로 저의 행동에 서운함을 느낍니다.
가령 예를들면,
와이프는 저에게 애정표현을 많이 하지 않습니다, 때때로 무시하는 발언을 하기도 하고, 주로 아내의 언행이나 행동에 의해 인격적으로 상처를 받습니다.(반면 가사일, 기타 본인이 맡은 할 일은 문제없이 잘하는편입니다)
반면에 저는 와이프가 원하는 행동을 100% 적절히 하지못합니다, 예를하나 들어 설명하면 분리수거를 잘안하는것과 같은, 뭔가를 행동으로 안함으로써 서운함을 느낍니다. (반면 저는 와이프한테 맛있는 요리를 해준다거나, 선물을 준다거나, 자상하게 대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니 제가 와이프의 어떤 태도에 대해 속상하여 화를내면
저에게 당신도 내가 그렇게 분리수거해달라고 하는데 잘하고있냐는 식으로 싸우게 됩니다.
까짓거 와이프가 시킨거 다 하면 되는거 아니냐 하실수 있는데 그게 약간 제 몸에 베어있는 사이클이 있다보니 와이프의 사이클에 맞추기가 힘이듭니다.
(저 - 오늘은 약간 여유가 있으니 하루정도 더 모아서 버려도 되겠다, 아내 - 지금 당장 본인이 버리고옴, 그러고 나중에 싸울때 분리수거 안한다고 얘기꺼내는 식)
평상시엔 장점도많고 똑소리나는 좋은 아내입니다만.,, 서로 마음속에 쌓이고 있는지 어떤계기로 싸우게됐을때
점점 싸우는 강도가 심해져 걱정입니다.
혹시 저희 상황과 비슷한 형님들 계실지.. 어찌 조율해야할까요
어지간하면 형님이 맞춰주시고 하하 호호 하며 사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요령은 "가끔"입니다
분리수거 배출일이 월요일이다
그러면 전 월요일 저녁에 버립니다
그런데 아내는 자꾸 아침에 정리해서 내놓으라고 합니다
다음부터는 월요일 아침에 내놓습니다
저녁으로 고기 반찬이 나옵니다 ㄷㄷㄷ
제가 살면서 터득한 방법 중 하나는 져주면 내 말이 좀 더 수월하게 먹히고 나를 좀 더 위해 준다는 겁니다
내가 아내한테 맞춰주는만큼 아내도 나에게 맞춰주려고 노력해요
누가 먼저 양보하고 누가 먼저 배려해 주냐의 차이인데...먼저 해보시면 의외로 많은 것을 얻으실 수도 있어요^^
하나를 해줬으니 너도 하나를 내줘라는 마음보다는 그냥 내가 좀 져 줄게라는 마음으로 편하게 맘 먹으면 걍 편해지더라고요 ㅎ
양보의 횟수를 세지 마세요 그러면 이미 실패입니다
서로 어느정도 배려를 하는건 맞는데, 서로 그 배려를 못알아주고있는것 같습니다.
저는 저대로 많은 배려를 하고있는데 와이프는 못알아줘서 서운하고,
와이프도 나름대로 많이 배려하고있는데 제가 못알아주고있는걸지도 모르겠어요
말씀 감사합니다
제 자신이 그런것을 알기에 결혼을 안해서 근본적으로 해결을 했습니다.
탕맨님은 잘 맞춰서 살 자신이 있으니 결혼하신거죠?
그럼 그 처음의 마음가짐으로 잊지 말고 잘 하시면 해결됩니다.
원하는것을 원하는 방법대로 해주세요.
그럼 두분 사이가 더 행복해질겁니다.
MBTI에서도 좋은쪽이고 싸우는게 딱히 없네요
궁합으로 따지면 상극입니다
만난 두사람이 사랑해서 결혼했어요..
정말 상대방에대해 이해를 하려는 노력부터가 중요한거 같아요..
성격차이 집안차이.. 이해로부터 시작해야할거같아요..
그렇구나..하고 나부터 손해봐도 괜찮아 시작..사랑하니깐 손해봐도 괜찮아 ..
참 중요한거 같아요.. 사랑만 가지고 안됩니다.. 사랑과이해 그리고 존중이 참중요한거 같아요..
아내는 윗 글과같은 제 행동에대한 서운함을 토로하곤 합니다
서로 좋은 말만 하려고 노력하는수밖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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