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K5 1.5세대 2015년식 7.7만키로 차량을 운행 중입니다. 

주행 중 차량이 앞뒤로 꿀렁거리는 현상이 간헐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불규칙하고 드물게 나타나고 한 번 발현되면 2~3회 연속으로 약하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운행에 심각한 지장을 주는 건 아니지만 마음이 못내 불편하네요.

미션슬립이 의심되어 공업사에 맡겼는데 공업사의 의견은

"고장코드 뜨는 것도 없고 증상이 쉽게 재현되지 않는 상황에서 섣부르게 미션 오일 교체 등 조치를 취했다가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비용만 지출될 수 있으니 크게 불편하지 않으면 좀 지켜보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주행 중 가속이 안되고 기어를 수동으로 변경해도 저단으로 변속 되지 않는 이상 증상이 나타나 수리를 하게되었습니다. 고장코드는 크랭크 각센서 하나만 이상이 떴고 다른 문제는 없었지만 미션쪽 이상이 의심되어 미션을 통으로 교체하고, 각센서도 교체했습니다. 

그런데 교체 후에도 간헐적으로 차량이 앞뒤로 꿀렁이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미션을 교체했기 때문에 미션 문제는 배제하고 있습니다만 여러 선배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 도움 말씀 구합니다. 

차량에 신경을 쓰면서 운전을 하다보니 꿀렁임이 발생하는 시점을 좀 자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1) (엑셀을 밟지 않는) 내리막길에서는 업쉬프트/다운쉬프트 어느 경우에도 꿀렁이는 현상은 발생하지 않음

(2) 고속 및 정속 주행에서는 발생한 적 없는 것 같음

(2) 가속이나 더 많은 출력을 내기 위해 엑셀을 밟는 순간에만 꿀렁이는 현상이 나타남

(3) 저속이나 서행 주행 중 오르막을 만나 엑셀을 조금 더 밟을 때 주로 많이 나타남

(4) 꿀렁이는 현상이 나타날 것 같을 때 차라리 엑셀을 깊게 밟으면 괜찮은 것 같음

     (그래서 본의 아니게 급출발 비슷하게 하게되네요)

상기와 같은 현상을 유발할 수 있는 원인은 무엇이 있을까요? 

이미 미션을 교체하면서 적지 않은 비용을 지출한 상황이고, 미션을 교체해서 괜찮겠지 하면서도 지난 번 처럼 주행 중 이유없이 서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도 있어 고민이 많이 됩니다. 

여러 선배님들의 고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