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회사 동료와 지방 갔다오는길에 고속도로서 미끄러져 앞차를 추돌하는 사고가 생겼었네요....
파손 부위는 본넷, 운전석 라이트, 전범퍼, 운전석 휀다입니다..
1급 공업사에서 받은 견적으로는 대략 200만원이라서...직접 발품팔아 저렴하게 수리하기로 해봅니다.
인천 남동공단에 있는 대형 폐차장입니다. 외국인 노동자 분들이 폐차된 차에서 엔진을 분리하는 작업을 하고 있고, 저는 사전에 전화로 발주 넣은 본넷, 범퍼, 라이트, 휀다를 수령합니다.
검정색 본넷 (\100,000)
검정색 휀다 B급 (\30,000)
운전석 라이트 (\40,000)
검정색 전범퍼와 그릴 (\50,000)
합 (\220,000)
그 상태로 차에 실어서 지인이 근무하는 경기도 모 공업사에 가지고 갑니다...사고난 녀석들 전부 다 해체 후 살짝 들어간 전판넬도 쇠고랑 걸어서 펴주시고 본넷 달고 휀다 달고 라이트 장착하여 단차 확인 합니다.
여기서 소요된 공임비는...25만원
여기까지 약 47만원이 소모되었네요.
찌그러진 본넷을 보니 진짜 이정도 사고난게 다행이라고 생각됩니다...아무 힘 없는 철판떼기...
수리하는 김에 원래 안개등 없는 모델이라 안개등 달려있는 범퍼를 획득했기에 배선 연장해서 안개등도 살려줍니다. 이건 릴레이 달고 대략 공임비 3만원 들었네요...
다행히 가져온 중고 녀석들이 큰 파손이 없었던 녀석들 인지라 지인 광택샵에 가서 광 한번 싹 잡아줬습니다.
이거 또한, 10만원 정도 지불하여.... 전체 수리비는 대략 60정도 해결했습니다.
보험 처리도 할 수 있었겠지만 30만이 넘은 녀석 하루 투자하여 직접 수리해줬습니다.
간만에 옛 보배 감성 살려서 이렇게 수리하는 방법도 있다는걸 전해드립니다...^^
투자한 시간과 비용 대비 가성비는 최하입니다...ㅋㅋ
수리비 더럽게 비싼 일부 메이커 연식된 차량은 특정부위 조그만 부품 새제품으로 교체 수리 받는거보다 붙어있는 전체를 폐차부품으로 통갈이 하는게 싸게 치는 경우도 많더군요
예를들자면 운전석 유리기어 고장으로 수리받는경우 모메이커는 공임부품 합계 30만원인데 폐차 문짝 통갈이 하면 15만원정도인 경우도..
중고 휀다 구입해서 교환했던 기억이 떠오르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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