듄.. 원작 소설은 읽지 않았지만..
스페이스 오페라라는 장르측면에서 스타워즈랑 견줄만한 작품같은데..
솔까말, 스타워즈 보면서도. 나는 항상 궁금했다고..
스케일은 은하계를 지배하는 세력간의 대결로 존나게 거창하게 잡아놨는데..
그 안에 등장하는 인물이나 갈등구조가..
그냥 지구레벨에서 벌어지는 거와 차이가 없다고..
외계인들이란게 죄다 '인간형' 외계인들이라.. 인간이 인형탈만 쓴 꼴이고.
공화국 vs 제국군의 대결이란 것도 지구레벨의 정치 역사구조에서 전혀 벗어나지 못하고..
듄은 더 심각하다고..
이동네는 아예 은하계 전체 어딜 여행 가도 다 '인간' 들 뿐이고..
거기서 황제, 영주들 나뉘어서 싸우고 있다고..
그냥 중세유럽 판타지를 배경만 우주에서 썰푸는 거라니까.
이건 sf 작가들의 심각한 상상력 부족인 거지..
수천광년을 여행했는데.. 도착한 행성에서도 '인간' 또는 '탈만 쓴 인간형 외계인' 이
황제 놀이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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