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크루즈 1.8 DOHC LTZ A/T 운행자입니다. (약 73,000Km 주행 / 2016년 12월 말 출고)
지난 주 일요일 저녁에 주차하는데 본네트에서 흰 연기가 나서 열어보니 냉각수통이 완전히 비어 있었습니다.
다음날, 수돗물로 냉각수를 임시로 채우고 직장 근처 쉐보레 직영 정비소로 차를 맡기고 오후에 정비사에게 연락을 받았는데 냉각수 혼유 및 엔진 누유 증상이 있어 고치는 데 수리비가 5~600만원 정도 나오니 차라리 폐차하는 게 좋겠다고 합니다.
일단 알겠다고 했는데 이게 상식적인 대처가 맞을까요? 불과 3개월전 올해 1월 8일에 같은 정비소에서 엔진 오일을 약 70,000Km에 갈았는데 그때는 아무 증상에 대한 이야기를 듣지 못했거든요. 그 이후로 지금까지 엔진 계통에 영향을 줄 만한 사고도 없었구요.
나름 잘 사용하고 있었는데 너무 갑자기 폐차하라고 하니 어안이 벙벙합니다.
고수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너무 답답해서 다른 사이트에서도 올린 글입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지금 말씀하시는 걸 보면 차량에는 3가지의 문제가 같이 발생한 사례이고 이것을 모두 고치는데 드는 비용이 저렇게 많이 나온다고 볼 수 있습니다
1. 운행 중 냉각수 통이 완전히 비워진 것은 고질병인 냉각수 서지탱크 파손입니다 이것이 파손되어 누수가 발생하였다면 조금씩 냉각수 서지탱크에 냉각수가 줄어가는 것이 보였을 것이며, 차를 운행하면서 쪼르르 물 떨어지는 소리가 났으리라 생각됩니다
2. 정비소에서 말한 냉각수 혼유는 고질병인 오일쿨러 혹은 프론트케이스 가스켓의 노후화로 인해 엔진오일과 냉각수가 섞이는 상태입니다 냉각수 서지탱크에 담긴 냉각수가 선명한 붉은색에서 점차 누래지고 유분이 섞이는 것이 보였을 것입니다
3. 엔진 누유는 워낙 다양한 부분에서 생길 수 있는 부분이니 제가 정확히 판단할 수는 없으나 역시 누유가 심각해지면 차량 하부에 기름이 번지면서 번들번들해지거나 심하면 차를 세워놓고 나면 바닥으로 떨어지는 상태까지 이어졌을 것입니다
정비소 역시 엔진오일을 갈면서 육안으로 간단히 볼 수 있는 것들을 넘어갔을 수도 있기에 아쉬운 점일 수는 있으나
차주 역시 본인이 타는 차에 대해 조금만 더 관심을 기울여주었다면 충분히 사전에 대처가 가능한 부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 세가지는 한꺼번에 터질 수는 없습니다 조금씩 조금씩 암처럼 퍼지고 있었겠죠)
보험증권에 차량가액이 얼마 잡혀있는지 몰라도
고쳐서 타시는게 저렴합니다. 자동차 입고 많은
1급 공업사에 가시면 잘해줄거예요. 그분들은 엔진, 하체 파트별로 나눠있고 분해조립을 더 많이 해봤을거라서 전문적으로 잘해줄듯. 일단 견적받아보셔요.
또 엔진누유는 어느차량이나 조금씩은 있는데
7만키로 엔진누유는 그렇게 심할거 같진 않네요.
심각한건 냉각수랑 엔진오일이랑 섞이는건데
대부분 헤드나 오일팬 가스켓작업 들어간다면
공임이 많이들듯.. 연기가 날정도로 냉각수가
증발되는건 냉각수 호스라던지 냉각수 관련 결속부위 클립이 헐거워졌던지 해서 한방울씩 증발되는걸
발견하셨을수도 있어요.
전 09년식 1.6라프였는데 변함이 없어요
특히 엔진 미션오일 누유...냉각수와 엔진오일 혼유문제...이거는 보증을 3번까지는 해주더이다
보증수리 요구했다가 안된다면 기변하세요 그게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7만에 저리되는이유를알아야지
글들보니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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