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수입 자동차 시장 개방 25주년을 맞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윤대성(왼쪽부터) 전무,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정재희 회장,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토마스 우르바흐 부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2.7.17 maum@yna.co.kr
국내 수입 자동차 시장이 개방된 지 25년을 맞았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17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념행사를 열어 지난 25년간 활동과 향후 계획을 소개했다.
1987년 메르세데스-벤츠 수입을 계기로 태동한 수입차 업계에는 현재 25개 브랜드가 활동하고 있다.
일본차는 1999년 수입선 다변화 해지 조치로 진출의 길이 열렸으며, 2001년 렉서스를 시작으로 공식적으로 수입됐다.
수입차 업계에서 1987~1996년은 개척기로 꼽힌다.
1987년 단 10대 판매로 출발한 수입차 업계는 50%에 이르는 관세, 과소비 억제 기조, 수입차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으로 성장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1995년 제1차 한미 자동차 양해각서(MOU) 체결로 관세와 취득세가 인하돼 1996년 1만대 등록을 달성했다.
그러나 1997년 경제위기로 판매가 다시 2천대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1999년까지 시련이 계속됐다.
17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수입 자동차 시장 개방 25주년을 맞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윤대성(왼쪽부터) 전무,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정재희 회장,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토마스 우르바흐 부회장이 Q&A 시간을 갖고 있다. 2012.7.17 maum@yna.co.kr
회복기인 2000~2008년 해마다 20~30%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2007년 점유율 5%(5만3천390대)를 돌파했다.
업계는 2009년 이후를 재도약의 성장기로 꼽는다.
작년에는 10만대의 벽을 돌파했으며, 올해는 판매대수 12만대·점유율 10% 돌파가 예상된다.
현재 수입차 시장에서는 25개 브랜드가 350개 모델을 운영하고 있고 260개 전시장, 260개 서비스 센터 등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수입차 평균 판매가는 작년 기준 6천300만원으로, 2003년 7천700만원보다 낮아졌다.
2천㏄ 이하(48%), 5천만원 미만(45.6%) 수입차 판매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시장이 다변화, 대중화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2006년 이후에는 30대(36.4%) 연령층이 40대를 앞질러 최대 구입층을 형성했으며, 20대 비중도 지속적으로 늘어났다.
디젤차는 전체 판매 중 49.1%로 가솔린을 앞질러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17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수입 자동차 시장 개방 25주년을 맞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윤대성(왼쪽부터) 전무,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정재희 회장,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토마스 우르바흐 부회장이 Q&A 시간을 갖고 있다. 2012.7.17 maum@yna.co.kr
국산차 반격과 수입 브랜드 다양화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생존을 위해 수입차 업계는 앞으로 내실을 다지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된다.
협회 부회장인 토마스 우르바흐 벤츠 코리아 대표는 "수입차 업체들이 돈을 쉽게 벌고 있다는 소리가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며 "수익성 확보를 위해 분투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업계는 최근 소비자 불만이 잇따라 제기된 애프터서비스(AS)와 중고차 거래환경 등을 개선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정재희 회장은 "25년 동안 수입차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제도를 개선하려 노력했다"며 "앞으로는 AS 강화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등 질적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수입차협회는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수입차 가치를 매기는 기준이 불분명한 만큼 수입 중고차 가격 지표를 만들 계획이다.
윤대성 전무는 "감가상각, 세금 등 산출을 위해 소비자뿐 아니라 당국, 보험사 등에도 지표가 필요해 현재 시장조사 중"이라며 "중고 수입차 등록 통계 시스템은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앞으로 각 브랜드의 사회공헌 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협회 차원의 인재육성 프로그램 등 사회공헌 활동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자동차 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매체에 수여하는 'KAIDA 미디어 어워드'를 제정해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김지연 기자 cherora@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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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는 개방같지는 않고
그리고 가격 a/s비용 합리화 부품값 정찰체...
그러면 많아지지않을까....
가격으로는 30% 넘겠는데 왜 자꾸 판매대수 드립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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