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내수 진작과 지방경제 활성화를 위해 임직원들이 국내에서 휴가를 보내도록 권장하고 나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최근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한 정부 시책에 호응해 '하기 휴가 국내에서 보내기' 캠페인을 시행중이다.
현대기아차는 국내 주요 해수욕장에 직원 전용 샤워실, 비치 파라솔, 천막 등 편의 공간을 마련키로 했다.
현대차[005380] 울산공장은 8월 19일까지 경주 소재 관성해수욕장과 나정해수욕장에 편의 공간을 마련하고 부근의 각종 시설물을 직원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30일부터 8월 3일까지 관성 해수욕장에 직원 자녀들이 즐길 수 있도록 '유령의 집'을 설치하고 페이스 페인팅 이벤트도 진행한다.
기아차[000270] 소하리공장은 29일부터 8월 1일까지 충남 서천 춘장대해수욕장에, 화성공장은 경북 영덕 고래불해수욕장, 광주공장은 전남 신안 증도해수욕장 등에 편의 공간을 마련해 운영한다.
현대기아차는 또 임직원들이 전국 주요 호텔과 콘도를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그룹 사보를 통해 휴가 명소를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여수엑스포 지원 차원에서 사보와 인트라넷을 통해 여수 엑스포의 볼거리를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이와 함께 고객들이 국내에서 가족들과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기아차는 고객을 대상으로 여수 인근인 전남 순천 청소년 수련원 캠핑장에서 28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총 4회에 걸쳐 하계 오토캠프를 진행한다.
기아차는 참여 고객들에게 텐트 설치가 가능한 캠핑장소와 텐트를 제공하고 캠핑장 내 샤워시설, 식수대, 파라솔 탁자와 의자 세트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는 출고 고객 중 신청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8월 1일부터 25일 사이에 2박 3일간 강원도 평창군 흥정계곡 소재 펜션에서 휴가를 보낼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김범수 기자 bumsoo@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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