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의 2분기 실적이 불확실성 증대 국면에서 더욱 돋보여 투자매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토러스투자증권이 27일 진단했다.
양희준 연구원은 "현대차의 2분기 실적은 세계 경기 상황을 반영해 대당 평균판매가격(ASP)과 판촉비용을 보수적으로 가정했던 추정치도 소폭 웃도는 수준"이라며 "리스크(위험) 확대 국면에서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1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성장성이 둔화했지만 2분기에 더욱 악화한 세계 신차시장을 고려하면 좋은 실적"이라고 분석했다.
양 연구원은 "유럽과 중국의 신차 수요가 줄어들고 미국에서 일본 차의 점유율이 상승해 하반기에도 이익성장률은 둔화할 가능성이 크지만, 경기둔화 추세가 가속하는 환경에서 탄탄한 실적을 보여 투자매력은 오히려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상돈 기자 kaka@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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