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캐나다 자동차 판매가 전년도보다 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업계 컨설팅사인 데로시에 컨설턴츠는 2일 지난달 캐나다 전국에서 팔린 자동차가 14만8천184대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캐나다통신이 전했다.
올 들어 판매된 자동차 대수 누계는 총 101만3천9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 대수 94만9천244대보다 6.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자동차 판매가 늘어난 것은 일본 업계가 지난해 지진 및 쓰나미 피해를 벗어나 생산 능력을 회복했기 때문이라고 이 통신은 전했다.
업계 분석가는 "자동차 업체들이 매우 양호한 실적을 올리고 있다"며 "각 업체의 활발한 판촉 프로그램이 큰 몫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 업계는 최근 '제로(0) 금리' 할부나 직원용 할인가 등을 제시하며 소비자들을 끌어들이는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부품 조달과 재고 감소로 침체기를 겪었던 일본 업체들의 판매고 반등이 두드러졌다.
도요타 캐나다의 경우 지난달 판매고가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해 1만5천819대를 팔았고, 혼다도 1만1천184대를 판매해 27% 늘었다.
이 기간 현대자동차는 1만2천850대를, 기아는 7천683대를 판매해 전년도보다 각각 0.8%와 20.4%의 실적 증가를 기록했다.
조재용 기자 jaeycho@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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