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SM5가 1회 주유 후 멈출 때까지 달린 연비 끝장 대결에서 현대차 YF쏘나타를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그간 르노삼성이 에너지관리공단 공인연비를 내세워 SM5 에코 임프레션이 2,000㏄급 중형 가솔린 중 효율이 가장 높다고 주장한 점이 사실로 인정된 셈이다.
9일 자동차동호회연합의 'SM5 vs YF쏘나타 연비 끝장 대결'에 따르면 SM5는 70ℓ의 연료를 가득 채우고, 도심과 자동차전용도로를 혼합한 도로 주행에서 총 941㎞를 달렸다. 반면 SM5와 연료탱크 용량이 동일한 YF쏘나타는 928㎞ 지점에서 멈춰 SM5에 판정패 했다는 게 자동연의 설명이다.
자동연이 설계한 연비 끝장 대결 방식은 비교적 객관적이다. 연료가 넘칠 때까지 최대한 기름을 가득 넣은 후 엔진 작동과 멈춤, 주행코스와 시간을 준수하면서 운전자도 4명이 순환방식으로 참여했다.
자동연 이동진 대표는 "객관성 담보를 위해 운전자는 두 시간마다 교대를 했다"며 "연료가 완전 소진돼 차가 멈출 때까지 주행하는 끝장 방식을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평균 시속은 SM5가 69㎞, YF쏘나타도 70㎞로 큰 차이가 없었다"며 "서울에서 출발해 영암 F1 서킷을 돌아 다시 서울로 복귀했고, 기름이 없어 차가 멈출 때까지 달렸던 만큼 결과에 대한 신뢰도는 매우 높은 편"이라고 강조했다.
총 주행거리 기준으로 평균 연료효율을 산출하면 SM5 에코 임프레션은 ℓ당 13.4㎞, YF쏘나타는 13.2㎞를 주행했다. 그러나 각 차종 계기반에 표시된 평균효율은 SM5 에코 임프레션이 ℓ당 14.4㎞, YF쏘나타는 14.2㎞로 표시돼 차이가 났다.
이에 대해 자동연은 "공인효율보다 중요한 것은 두 차종의 연료효율 차이"라며 "SM5 에코 임프레션 공인효율(14.1㎞/ℓ)과 YF쏘나타 효율(14.0㎞/ℓ) 차이는 ℓ당 0.1㎞지만 실제 주행에선 0.2㎞로 벌어졌다"고 강조했다.
이번 중형 연비 대결은 그간 동호회 내에서 SM5 에코 임프레션과 YF쏘나타 연료효율 비교에 대한 논란에 따라 기획됐다는 게 자동연의 설명이다. 여기에 국산 중형차 가운데 가장 높다는 르노삼성의 주장을 확인한다는 차원도 겸했다는 것. 자동연은 "SM5의 공인효율이 YF쏘나타 대비 앞설지 몰라도 실측 결과는 다른 경우가 많다며 "그러나 이번 비교에선 SM5가 확실히 YF쏘나타보다 우세했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자동연의 시험 결과에 대해 르노삼성은 당연하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SM5 에코 임프레션 효율 개선을 위해 변속손실을 줄이고, 저마찰 타이어를 쓰는가 하면 변속범위의 제어 정밀도를 높였기 때문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자동연의 시험 결과로 SM5 에코 임프레션의 고효율이 입증된 것 아니냐"며 "ISG(공회전방지장치)나 하이브리드가 아니라면 SM5 에코 임프레션의 공인 효율을 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에 반해 현대차 관계자는 "ℓ당 0.2㎞ 차이는 의미가 없고, 운전습관만 바꿔도 그보다 효율이 훨씬 더 개선된다"며 "자동연의 시험 결과에 대해선 달리 언급할 사안이 없다"며 답을 회피했다.
한편, 자동연은 향후 다양한 차종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연비 끝장 대결을 시도하겠다는 입장이다. 자동연 이동진 대표는 "대표적인 경쟁 차종을 선정해 실연비의 끝장을 보겠다"며 "단순 비교가 아니라 소비자들에게 참고가 될 만한 사안은 늘 검증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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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르노삼성자동차는 난리다.
직원들 해고시키기 위해서
모양새 좋게 희망퇴직을
추천한단다..
삼성이란 브랜드가 왜 붙어있는건지,,,
디자인이 훌륭한 것도 아니고
연비가 엄청 좋은 것도 아니고
엔진조차 좋은 것도 아니다.
물론 가격이 메리트가 있는 것도 아니다.
누가 사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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