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선롱버스가 한국형 버스를 개발한 것은 수출을 염두에 둔 글로벌 시장 확대의 일환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선롱버스코리아는 중국에서 생산, 한국으로 수입 판매하는 25인승 듀에고 버스의 유로5 배출기준 통과 배경으로 커민스 엔진을 꼽았다. 선롱버스코리아 관계자는 "한국이 중국측에 커민스 엔진 활용을 요청했고, 중국이 이를 받아들여 한국 수출용 중형버스를 개발한 것"이라며 "유로5 기준을 만족하는 만큼 선롱버스코리아가 중국 이외 지역으로 수출까지 도맡아 사업을 펼치게 됐다"고 설명했다. 미국에 본사를 둔 커민스는 상용차 및 각종 산업기계용 디젤엔진을 만드는 회사이자 국내에선 대우버스와 타타대우상용차 등에 디젤엔진을 공급 중이다.
무엇보다 선롱버스코리아가 관심을 갖는 분야는 수출이다. 배출가스 기준을 맞춘 만큼 수출에 아무런 제약이 없어서다. 회사 관계자는 "내수 시장은 중형버스 시장 규모가 3,000대 정도인 데다 현대차 카운티와 대우버스 레스타의 경쟁 구도를 뚫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며 "수출에 적극 나서면서 내수 시장 확대를 도모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국내 판매 가격은 5,885만원으로 정했다. 이는 최저 4,715만원에서 최고 7,000만원에 달하는 현대차 카운티 가격을 감안한 결정이다. 선롱버스코리아 이득신 차장은 "가격은 현대차 카운티 영업용 25인승 주력 차종과 비슷하다"며 "중국에서 제조되지만 한국의 기술 노하우가 전수돼 품질은 결코 밀리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중국 버스의 한국 진출에 현대차와 대우버스도 촉각을 세우고 있다. 그러나 가격이 생각보다 낮지 않다고 판단, 내수 경쟁 구도에 별 다른 영향은 없을 것으로 내다보는 중이다. 대우버스 관계자는 "선롱버스의 국내 시장 안착은 지켜봐야 하지만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시각이 대부분"이라며 "초기 계약금이 1,000만원에 달하는 것도 중형버스 구매자에게는 부담"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선롱버스코리아는 듀에고가 카운티나 레스타 대비 크고, 실내가 넓다는 데 상품 초점을 맞추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국산 중형버스 대비 고급화 돼 있다"며 "좌석도 넓어 탑승자에게 편안함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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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중국시장까지 울 나라옴.....
아님 중국노동 임금이 오를만큼 올라서 저가격에 쳐받지않고선 흑자가 힘든것인가?
듣도보도 못한 짱깨차가 현기만큼의 브랜드 인지도가 있는것인지 의문이고, 품질과 안전성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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