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도장(painting)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거울과 같은 차체를 만드는 것이다.”
지난 24일 일본 서부의 후쿠오카현 미야와카시에 자리 잡은 토요타큐슈 공장. 안내를 맡은 토요타큐슈 직원은 도장작업을 마친 붉은 색 렉서스 차체에 아날로그 손목시계를 비춰 보게 했다.
차체에 비친 시계는 마치 거울처럼 초침까지 선명하게 보였다. 1991년에 토요타의 100% 자회사로 출범한 토요타큐슈는 아이치현의 토요타 공장에 이어 일본 내 제2 생산거점이다.
ES, RX, IS 등 렉서스(하이브리드 모델 포함) 차량 비중이 80% 이상이며 하이랜더도 만들어 수출한다. 토요타 공장 중 조립기술, 도장, 검사 등에서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토요타큐수 공장의 ES350 생산라인 모습.
한국토요타가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ES모델 역시 이곳에서 생산된다. 기자가 이 공장을 찾았을 때 라인에선 ES가 68초에 한 대꼴로 완성되고 있었다.
조립라인에 들어서면 다른 공장과 달리 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는다. 전동식 조임공구를 사용해 소리를 줄였고 작업자들이 이상소음을 더 쉽게 감지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라인조명을 위나 옆이 아니라 바닥에 설치해 눈부심을 막고 작업자의 집중도를 높인 것도 눈에 띄었다. 큐슈공장 직원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됐는데 전 토요타공장에서 채택중이라고 했다.
작업라인 옆에 하얀 색의 줄이 있었는데 이는 불량이 있을 때 잡아 당기는 ‘호출선’이었다. 곧바로 불량을 수정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장치였다.
이 모든 게 ‘품질은 공정에서 만들어진다’는 토요타그룹의 모토에 따라 각각의 공정에서 문제점을 개선하고 품질을 높이기 위해 고심한 결과물이다.
특히 토요타큐슈는 대중차 브랜드인 토요타가 아니라 프리미엄 차량인 렉서스 브랜를 만든다는 점에서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을 쓰고 있었다.
자갈길, 빙판길 등 거친 노면을 위해 테스트기를 생산 라인의 맨 마지막 부분에 설치해 순간 시속 120km에서 소음과 진동검사를 하는 게 대표적인 예다.
또 도장과정에서 토요타 브랜드보다 고급도료를 쓰고 조그만 스크랫치만 있어도 검사에서 불량으로 처리한다.
토요타의 다른 공장과 마찬가지로 토요타큐슈 역시 품질을 위해 기계를 통한 검사 뿐만 아니라 작업과 검사의 최종 단계에 ‘타쿠미(장인)’의 손길이 닿도록 하고 있다.
먼지 등을 막기 위해 장갑을 끼거나 전용신발을 신는 것 이외에도 감기에 걸렸는지 등을 체크해 문제가 있을 경우 이 작업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할 정도로 검사과정도 철저하다.
작업자의 오감을 통해 미세한 오차범위까지도 잡아 내야하는데 몸에 이상이 있을 경우 감각이 떨어질 수 밖에 없어 배제한다는 얘기다.
타쿠미들은 ‘물건 만들기’에 있어 ‘연구와 창조’를 최우선시하는 토요타의 전통에 따라 차량이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작업공정을 고안하거나 기술자를 트레이닝시킨다.
예컨대 도장의 경우 로봇에 장인들의 손의 움직임을 입력해 구현하도록 하기도 하고 철판과 철판을 잇는 부분에 작업자들이 실링제를 균일하게 바를 수 있도록 노하우를 전수하는 것.
이 같은 생산과정을 통해 토요타큐슈에서 만들어진 렉서스 차량들은 대규모 리콜, 일본대지진, 엔고 등의 악재를 딛고 세계 각지로 팔려 나가고 있다.
방문 당시 공장 가동률은 97.6%에 달할 정도로 생산능력을 회복했다. 과거 북미 일변도에서 최근에는 한국,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이 수출물량도 늘어나고 있다.
니하시 이와오 토요타큐수 사장은 “ES의 경우 미국과 중국 등 판매를 시작한 모든 지역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계획보다 많은 대수를 생산해야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대 생산능력은 43만대지만 당분간 연 30만-35만대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다. 이는 토요타의 자국내 생산물량 중 약 10%를 차지한다.
이어 “설계와 개발 기능도 토요타 본사 공장으로부터 일부 넘겨 받아 일관생산체제를 갖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야와카(일본)=강기택 기자
출처-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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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답안나오는 모래시계 디자인??
32세기 디자인이다.
기존에서 옵션 4개 더 장착하고도
가격은 안 올리고
잘한다. 자고로 차는 이렇게 만드는 거다 알것느냐
정숙성 빼곤 볼 것 없는차
주행 핸들링 빵점 6개월 타고 천만원 손해보고 처분함
독일자동차와 같이 타 보면 주행성능 및 주행 중 흔들림이 심하여 쳐다보기도 싫은 차 도요타
독일차는 천만원 안빠지나 ㅋㅋㅋ
신형 GS였는지 암튼 도로 위에서 봤는데, 리얼 밉상. ㅋㅋ
시도하지 않는 형태로 라인을 막 그어댄다고 그게 '새로운' 디자인이 되나? 천만의 말씀. 희안한 라인으로 뒤범벅된 액티언 첨 봤을때의 느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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