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가 창립 50주년인 2013년을 앞두고 향후 진행할 기념 프로그램을 27일 공개했다.
람보르기니에 따르면 기념 프로그램에는 50주년 특별 로고 공개, 이탈리아에서 개최할 그랜드투어링 '그란데 지로', 지난 5월 지진 피해를 입은 에밀리아-로마냐 지역 복구를 위한 기금 조성 등이 있다. 상세 내용은 이 회사 CEO인 스테판 윙켈만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빈티지카 애호가들의 축제 '더 퀘일'과 '콘코르소 이탈리아노'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50주년 기념 로고는 람보르기니 슈퍼 스포츠카의 강렬한 스타일과 조화를 이룬다. 숫자 '50'과 영문 'Anniversary'를 상하로 결합해 미래를 향한 혁신을 추구하는 회사 철학을 반영했다. 여기에 상향의 사선으로 디자인해 역동성을 더했다.
2013년 5월 진행할 그란데 지로 는 람보르기니 역사상 최대 규모의 랠리로, 세계 람보르기니 오너와 딜러 관계자들이 참여해 이탈리아 주요 지역을 종주하는 투어링 행사로 기획했다. 참가자들은 5월7일부터 11일까지 밀라노를 시작으로 로마, 오르비에토 등을 거쳐 볼로냐까지 1,200㎞의 여정을 소화한다. 참가신청은 9월20일까지 50주년 특별 웹사이트(www.lamborghini50.com)에서 할 수 있다.
람보르기니는 이와 함께 이탈리아 지역사회와의 연계도 강화한다. 볼로냐, 산타가타, 로마 시의회 등과 다양한 행사를 공동 진행한다는 것. 여기에 지난 5월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에밀리아-로마냐 지역 재건 기금을 조성, 기부할 예정이다. 회사는 창립 50주년과 관련된 모든 행사에서 발생하는 스폰서 금액의 10%를 지원한다.
이 회사 CEO 스테판 빙켈만 은 "지난 50년간 람보르기니는 이탈리아의 유서 깊은 지역인 에밀리아-볼로냐 지역의 상징이자 역사와 같은 존재였다"며 “세계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50주년 축하행사를 통해 세계 람보르기니 팬들과 함께 지역사회 재건을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본 기사의 저작권은 오토타임즈에 있으며,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