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다가 개발중인 전기차 엔야크(Enyaq) iV 의 티저를 공개했다.
엔야크 iV 는 스코다가 90년대 초 후륜구동차를 단종시킨 이후로 약 30년만에 선보이는 후륜구동차다. 최고 302마력으로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출력을 가진 차량이며, 브랜드 첫 전기 SUV 차량이기도 하다.
폭스바겐 MEB 플랫폼을 이용해 만들었다. 크기는 전장 4,648mm, 전폭 1,877mm, 전고 1,618mm이며, 휠베이스는 2,765mm, 화물 부피는 585L이다. 같은 MEB 플랫폼을 사용하는 ID.4와 거의 비슷한 크기다.
주행 거리에 따라 총 세가지 크기의 배터리가 탑재된다. 가장 낮은 등급은 WLTP 기준 340km를 주행할 수 있는 55kWh 배터리와 146마력(109kW)모터가 장착된다. 미드레인지 모델은 390km를 주행할 수 있는 62kWh배터리와 177마력(132kW)모터가 탑재된다. 500km로 가장 긴 거리를 주행할 수 있는 모델은 82kWh 배터리와 201마력(150kW)모터가 탑재된다.
또한 전후륜 각각 한개씩 모터를 탑재한 사륜구동 모델은 261마력(195kW), 고성능 302마력(225kW) 두가지로 출시된다. 302마력 모델은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6.2초만에 도달하고 최고속도는 180km/h로 제한된다. 사륜구동 모델은 완전 충전시 460km를 주행할 수 있다.
배터리 충전은 가정용 교류 콘센트를 사용하는 2.3kW 충전기와 최대 11kW급 벽 고정식 충전기를 통해 충전할 수 있다. 최대 125kW 급속 충전을 사용할 수 있는데 이 경우 40분내에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13인치 터치스크린과 증강현실을 지원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옵션으로 적용된다. 지속 가능한 소재를 인테리어에 적용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양산차 최초로 올리브 가죽을 적용할 예정이다.
스코다 엔야크는 2020년 말부터 생산을 시작해 내년 초 시판될 예정이다. 출시와 동시에 스코다 브랜드 창업 125년을 기념해 1895대의 '파운더스 에디션' 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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