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에 사람이 탄다는 발상은 드론이 처음 선보였을때부터 쭉 있었던 것이다. 실제로 사람이 탈 수 있는 드론 시제품이 나오기도 했지만 얌전하게 목적지까지 날아가는 교통수단이었다. 이번엔 사람이 탄 '레이싱 드론'이 등장했다.
레이싱 드론은 말그대로 레이싱을 하기 위해 특화된 드론이다. 가벼운 바디에 고성능 모터를 장착하고 카메라를 장착해 무선 디스플레이로 실시간으로 전송해 마치 드론에 실제로 탄 것처럼 1인칭 시점에서 드론을 조종할 수 있다. 특유의 속도감 덕분에 매니아층이 빠르게 늘고 있다.
'무인항공기'를 의미하는 '드론'에 사람이 타면 드론이라 부르기 애매해지겠지만 사람 없이도 움직일 수 있으니 아직은 드론이라 불러도 될 것 같다. 첫 비행에서는 사람을 직접 태우지는 않고 사람과 동일한 무게의 인체모형을 태우고 기존 레이싱 드론과 같이 원격조종했다. 드론은 사람 무게를 충분히 들어올릴 수 있었다. 실제로 사람이 타고서도 문제없이 비행할 수 있었으며 심지어 공중에서 한바퀴 공중제비를 돌기도 했다. 조만간 SF영화에서나 보던 공중 레이스가 실제로 개최될지도 모르겠다.
G포스 걸려서 일순간 블랙 아웃이나 레드아웃 가면 골로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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