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간 1천340대 전기·수소차 보급…강원 최대 규모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역점으로 추진 중인 친환경차 보급률이 도내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춘천시에 따르면 2014년부터 올해까지 7년간 전기와 수소차 등 친환경차 보급 대수가 1천340대로 집계됐다.
이는 도내 최대 규모이며, 도시 규모가 비슷한 도내 타 지역(800여 대) 친환경차 보급률과 비교해 훨씬 많다.
급속충전기 보급도 모두 109기로 강원지역에서 가장 많다.
또 중앙고속도로 춘천휴게소와 화물차공영차고지에 1대씩 수소충전소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휴게소 충전소는 내년 1월 준공 예정이며, 화물차공영차고지는 주민과 협의 중이다.
춘천시는 내년에도 사업비 457억원을 투입해 전기차 1천282대, 수소차 603대를 보급할 방침이다.
승용 전기차의 경우 도내 타 시군보다 시비 130만원을 더 지원한다.
운행 횟수가 많은 영업용과 대중교통 차량 대상도 늘려 전기택시는 200만원, 전기 화물차는 15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친환경 버스도 올해 4대에서 내년 6대로 늘린다.
이를 통해 춘천시는 2022년까지 친환경차 보급률을 현재 1.2%에서 5%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1대가 연간 이산화탄소 2t을 감축할 수 있어 올해까지 보급한 1천340대로 3천538t을 감축한 효과가 있으며 이는 63만1천758그루 나무를 심은 효과와 같다"고 말했다.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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