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과 미 중심 전기트럭 모델 급증
충전인프라 확보 시 보급 확대 전망
일부 브랜드 판매 개시·모델 출시 예정
유럽·미국 등 상용차 선진국에선 중대형 전기트럭이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유럽·미국에선 중대형 전기트럭 시범운행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으며, 일부 상용차 브랜드는 운송업체 위주로 전기트럭을 보급하는 ‘소량 생산’ 체제에 돌입했다.
상용차정보가 자체 파악한 바로는, 현재까지 유럽·미국서 공개된 전기트럭 모델만 20개가 넘는다. 전기트럭 스타트업이 완성차업체에게 섀시를 받아 제조하고 있는 전기트럭까지 합치면 이보다 더 많은 전기트럭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구체적으로 유럽에선 이미 독일의 만트럭버스가 2019년부터 eTGM, 프랑스의 르노트럭이 D.Z.E, D 와이드 Z.E를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2020년엔 스웨덴의 볼보트럭이 FL, FE 일렉트릭을, 스카니아의 BEV가 판매에 돌입했다.
올해에는 볼보트럭이 FM·FH·FMX 일렉트릭 3종을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이외에 네덜란드 다프(DAF)는 지난해부터 전기트럭 시범운행에 돌입했으며, 독일의 메르세데스-벤츠트럭은 연내로 e악트로스와 e에코닉을 판매할 예정이다.
미국에선 피터빌트의 3종 전기트럭 220EV, 520EV, 579EV이 작년부터 판매됐으며 켄워스의 K370E 모델도 판매를 시작했다.
이외에도 나비스타의 eMV, 프레이트라이너의 e캐스캐디아(eCascadia), eM2가 내년 출시를 목표로 시범운행 중이며 미국에 진출한 히노도 2024년 출시를 목표로 M5, XL7, XL8의 시제품을 공개했다.
출시된 전기트럭들은 현재까지 충전인프라 확보가 쉬운 운송업체를 위주로 운용되고 있으나 향후 유럽·미국의 충전인프라 구축 속도에 따라 화물차 운전자에게도 전기트럭 보급이 확대될 전망이다. 참고로 유럽은 2025년까지 최소 1만 5,0 00곳의 대형 상용차 전용 충전소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는 4만~5만 곳으로 늘릴 방침이다. 미국도 20 30년까지 총 50만 곳의 전기차 충전소(승용·상용 포함)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본지는 지금까지 판매되고 있거나 구체적인 판매 일정을 밝힌 완성차업체를 중심으로 주요 전기트럭의 스펙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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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kazan@cvinfo.com
출처 : 상용차신문(http://www.cvinf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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