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블루핸즈'에서 300대 무상 지원
화물차 불법 판스프링 부착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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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서울시는 화물차에 불법 부착하는 판스프링을 회수해 어린이보호구역 안전 울타리 제작에 활용하는 캠페인을 펼친다고 2일 밝혔다.
원래 판스프링은 바퀴가 받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차체 밑에 붙이는 철판이지만, 용도와 달리 적재함 옆에 끼워 보조 지지대로 불법 개조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 달리는 화물차에서 판스프링이 떨어져 나와 대형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시는 현대자동차, 국토교통부, 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협약을 맺고 불법 판스프링을 회수해 재활용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자사 서비스 네트워크 '블루핸즈'를 통해 선착순 화물차 300대의 불법 판스프링을 제거해주고 이를 어린이보호구역에 설치할 안전 울타리로 제작한다.
시는 안전 울타리를 둘 어린이보호구역 장소를 선정해 9월부터 설치에 나선다.
서울시 이혜경 보행친화기획관은 "안전을 위협하던 불법 판스프링이 아이들을 지키는 안전장치로 탈바꿈하게 됐다"며 "화물차주와 운수 종사자께서는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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