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수입 트럭 브랜드들 새 서비스 전략 펼쳐
운휴 최소화·차량 잔존가치↑·총소유비용↓ 제시
정비 계약부터 보증 연장까지 서비스 형태 경쟁적
국산 및 수입 트럭 브랜드들이 자사 고객의 차량 총소유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서비스 경쟁에 한창이다. 특히 합리적인 가격으로 기존 정비 범위를 늘린 ‘서비스 계약’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서비스 계약 프로그램은 트럭 구매와 함께 계약할 수 있는 추가 정비 프로그램이다. 각 브랜드는 차량 보유 및 계약 기간 동안 인증 받은 전문 정비사들로 구성된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순정 부품을 활용해 각 차량에 최적화된 정비 프로세스를 제공한다.
체계적인 관리를 통하여 차량 가동 시간(업타임)을 증가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예기치 않은 고장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어 차량 유지 비용 절감으로도 이어지는 효과가 있다. 트럭 잔존 가치를 증가시켜 중고 매매 시 가격 방어에도 좋다.
볼보트럭 / 블루·실버 서비스
볼보트럭코리아의 정비 서비스 계약은 ‘블루’ 프로그램과 ‘실버’ 프로그램으로 나뉜다.
먼저 블루 프로그램은 크게 ▲기본 연간 서비스 ▲캡 내부 점검 ▲외부 점검 ▲엔진 작업 점검 ▲전축 서스펜션 점검 ▲스티어링 기어 점검 ▲차량 하부 점검 ▲섀시 윤활 작업 ▲주행 테스트 항목 아래 총 118개 품목 점검 및 엔진오일 외 18개 품목 교환 서비스를 제공한다. 계약 기간에 따라 블루(2년), 블루 라이트(3년, 중형), 블루 플러스(3년, 대형), 프리미엄 블루(5년, 대형)로 세분화된다.
실버 프로그램은 블루 프로그램에 더하여 엔진과 변속기 등 동력전달장치의 정비 서비스가 추가된다. 특히, 5년 약정 시 서비스 종료 후 인증서가 발급돼 차량의 잔존 가치를 높일 수 있다.
만트럭버스 / 케어프리 패키지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유로6D 모델 출시와 함께 유지보수계약 프로그램인 ‘케어프리 패키지’를 선보였다. 가입 고객은 최장 5년 동안 MAN에서 자체 개발한 맞춤 매뉴얼을 바탕으로 차량 유지보수 주기에 맞춰 차량 점검 및 부품 교환을 받을 수 있다.
구체적으로 ▲연간 점검 및 동계 점검 ▲엔진 오일 교환 ▲각종 필터류 교환 ▲밸브 간극 조정 서비스 ▲변속기 오일, 액슬 오일 교환 ▲냉각수 교환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추가로 연 1회 엔진 오일 교환 서비스 외 추가 엔진 오일 교환 시 관련 부품 대상 25% 특별 할인이 적용된다. 보증 기간 동안에는 동력전달계통 부품의 보증 연장 혜택이 적용된다. 크게 엔진 주요 구성 부품과 변속기 및 보조 브레이크, 섀시 부품 등이 대상이다.
특히, 유지보수 프로그램 혜택과 보증 연장 혜택은 서비스 기간 내 차량에 그대로 승계되어 중고 매매 시 함께 이전돼 차량의 잔존가치가 높아지는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벤츠트럭 / 서비스 컨트랙트
메르세데스-벤츠트럭이 선보인 ‘서비스 컨트랙트’는 차량의 유지관리와 보증연장, 소모품 혜택을 포괄한 패키지 계약 상품이다. 상품은 ‘유지관리형’과 ‘통합형’, ‘통합형 골드’로 차량 운행 패턴에 따라 단계적으로 선택 가능하다.
먼저 유지관리형은 운전자의 차량 유지 관리 부담을 줄여주는 상품으로, 크게 정기 점검과 유지 보수, 엔진오일와 디젤미립자필터(DPF) 등의 교환 서비스 등으로 이뤄져 있다.
통합형은 유지관리형 서비스에 일반 부품 보증연장과 긴급출동 및 견인, 보증연장 혜택이 결합된 상품이다. 보증 기간은 차량 모델에 따라 3년/45만km(선도래 기준) 또는 3년/25만km(선도래 기준)로 연장된다.
통합형 골드는 통합형 서비스에 변속기클러치, 브레이크 디스크, 메인배터리 등 주요 소모품의 교환은 물론, 벤츠 순정 소모품 정비 서비스까지 포함된 올인원 서비스 상품이다.
스카니아 / 케어파이브+에콜루션=에코케어
스카니아코리아의 복합 서비스 솔루션은 ‘케어파이브’, ‘에콜루션’, 그리고 이 둘을 결합한 ‘에코케어’로 구성돼 있다.
먼저 케어파이브는 차량 점검과 유지보수는 물론, 차량 관리에 필수적인 각종 오일 및 필터류 포함 기본 소모품 교환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85여 가지 점검 항목을 제공한다.
에콜루션은 지형 기반 예측 크루즈 컨트롤과 에코롤 등의 첨단안전사양 및 운행관리시스템 적용 혜택과 운전자 교육 혜택으로 구성된다. 여기에 ‘스카니아 플릿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활용한 최적 점검 주기와 서비스를 설계해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차량 관리도 돕는다.
에코케어는 케어파이브와 에콜루션의 결합 상품으로 트랙터는 4년/40만km(선도래 기준), 카고는 4년/32만km(선도래 기준)까지 서비스 받을 수 있다.
타타대우 / 쎈 케어
타타대우상용차는 쎈 라인업 구축을 기념하여 ‘쎈 케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고객 편의와 안전, 품질을 보장하는 합리적인 차량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무상 케어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품목은 신차 안전 및 성능 무상점검과 엔진오일·SCR·후처리장치 등 신차 무상점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신차 무상점검은 차량 인도 후 2개월 이내에 받아야 하며, 점검받은 고객에 한하여 엔진오일 및 필터 교환 서비스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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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용 기자 jung.hy@cvinfo.com
출처-상용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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