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 1억대 QX 투입..SUV 라인업 강화

[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 닛산차의 고급브랜드인 인피니티가 이달말 1억원대 SUV인 QX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인피니티는 올해 한국진출 5주년을 맞아 G시리즈와 EX, M시리즈, Q, FX, QX 등 풀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인피니티 QX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아우디 Q7 등과 시장 경쟁이 예상된다.

올해 뉴욕국제오토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인피니티 QX는 2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인피니티의 집약된 기술과 장인 정신의 디자인 철학이 반영된 인피니티 최상의 럭셔리 SUV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QX는 가변식 흡기 밸브 리프트(VVEL, Variable Valve Event & Lift), 직분사 가솔린(DIG) 시스템, 7단 자동변속기의 결합으로 기존 모델에 비해 최고출력은 25%, 연비는 10% 개선된 것으로 전해졌다.

QX는 특히 인피니티 차량 최초의 차체자세 제어장치인 뉴 HDMC(Hydraulic Body Motion Control)이 탑재된다. 이 시스템은 차체가 높은 SUV 특성상 차선을 변경하거나 코너링 시 차체가 한쪽으로 기우는 현상을 방지하여 안정된 주행을 돕는 첨단 기술이다. 도심 뿐 아니라 오프로드에서도 다이내믹한 주행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차선이탈 경고시스템(LDW, Lane Departure Warning)과 차선이탈방지 시스템(LDP, Lane Departure Prevention), 인텔리전트 크루즈 컨트롤(ICC, Intelligent Cruise Control) 등과 같은 능동형 안전장치까지 갖췄다.

QX는 총 3열로 구성돼 성인 7명이 탑승하고도 수납이 가능한 넉넉한 사이즈의 실내 공간을 갖췄다. 각각의 시트는 개별적으로 컨트롤이 가능해 뛰어난 적재능력을 자랑한다는 게 인피니티 측의 설명이다.

또 13개의 스피커로 구성돼, 섬세하면서도 웅장한 사운드를 자랑하는 2채널의 보스(Bose)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과 DVD까지 재생이 가능한 8인치 WVGA 컬러 터치 스크린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한국닛산의 김수연 과장은 “인피니티 QX는 인피니티의 기술력과 디자인이 결집된 최고급 SUV”라며 “국내 시장에서는 한정판매하는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피니티 QX의 국내 판매 가격은 1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