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 지급대상도 개인으로 확대
중국에서 전기 등을 이용한 신에너지 자동차의 사용지역이 확대된다.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의 17일 보도에 따르면 장라이우(張來武) 과학기술부 부부장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신에너지 자동차의 시범실시 지역을 13개 도시에서 25개 도시로 확대하고 신에너지 자동차에 대한 보조금을 기업에서 개인으로 넓히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 2월부터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충칭(重慶) 등 13개 도시에서 버스, 택시, 청소차, 우편배달차 등 공공부문에서 신에너지 자동차가 도입되면 에너지 절약 정도에 따라 5만~60만위안(870만~1억44만원)의 보조금을 판매 기업에 지급하고 있다.
이번에 새로 추가되는 신에너지차 시험사용지역은 톈진(天津), 하이커우(海口), 정저우(鄭州), 쑤저우(蘇州), 탕산(唐山), 광저우(廣州) 등 12개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 부부장은 중국의 신에너지 자동차 기술이 다양한 방향에서 본격적으로 개발되고 있다면서 혼합동력차, 순수전기차, 연료전지차, 동력전지차, 축전지, 전지제어 시스템 등에서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국무원은 앞서 지난 8일 `전략성 신흥산업 발전 전략' 계획에서 신에너지 자동차를 7대 전략 신흥산업의 하나로 결정했다.
김대호 특파원 daeho@yna.co.kr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