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테크노파크 자동차기술지원단은 2006년 4월 자동차부품혁신센터에 구축한 시험충돌장비를 비롯한
각종 시험장비를 8월 말 현재까지 410개사(1,162건)가 이용했으며, 이에 따라 26여억 원의 장비 수익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자동차기술단에 따르면 시험출동장비 구축 초기인 2006년 91개사(218건)에 불과하던 장비이용이 2007년
124개사(459건), 2008년 189개사(926건), 2009년 320개사(1,200건), 2010년 8월까지 410개사(1,162건)로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장비 이용 수익이 2006년 7억5,000만 원에서 2007년 13억6,000만 원, 2008년 18억3,000만 원,
2009년 29억3,000만 원, 2010년 8월 26억2,000만 원으로 증가해 올해 말까지 36억 원에 달하는 수익이 날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차기술단은 장비이용 활성화 요인으로 기존 완성차 업체에서 보험개발원과 한국건설기술원, 석유화
학업체 등으로 수요처가 늘어난 점과 시험물량이 차량과 부품소재 중심에서 가드레일 시험, 범퍼시험, 케
이블 시험 등으로 다양화한 점을 꼽았다.
또 지역의 부품소재 업체와 공동으로 국외 신차개발시험을 수주하고 질 높은 시험평가 결과를 제공해 인
지도가 높아진 것과 지난해 4월 한국교정시험기관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내 최초로 자동차 충돌시험
분야 국가공인시험기관으로 지정받은 것이 큰 몫을 한 것으로 평가했다.
자동차기술지원단 관계자는 "세일즈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안전분야의 새 법규와 신기술 세미나 활성화로
지역기업의 정보력 부족을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근주 기자 canto@yna.co.kr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