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등 값비싼 고급차들의 수요가 전세계적으로 크게 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 금융위기로 자동차 업계가 수십년만의 타격을 받으면서 최고급
자동차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으나 실제로는 올들어 고가자동차가 불티나
게 팔려나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경제가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중국에서 고가 자동차의 판매신장률이 높은 편이다. BMW의
최고급 모델인 7시리즈의 경우 최저가가 7만150달러나 하지만 올해 8월 판매는 작년 동기 대비
44%나 늘어 전세계에서 4만1천856대가 팔려나갔다.
8만7천950달러부터 시작되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S클래스도 많이 팔렸다. 작년보다 22%가 늘어
4만8천400대가 판매됐다. 이보다 한등급 아래인 E클래스 차량의 경우 78%나 증가해 20만9천900
대가 팔렸다.
폴크스바겐 아우디의 최고급 모델인 A8 판매는 34% 증가, 1만262대를 기록했으며 도요타의 프리
미엄 브랜드인 렉서스도 가장 고가인 LS급 모델이 비슷한 비율로 늘어 1만6천354대가 판매됐다.
업계에서는 이런 판매신장이 중국의 영향 때문으로 평가한다.
중국은 연소득 10만 달러 이상의 부유층이 매년 12% 가량 증가할 정도로 급속한 발전을 보이고
있는데 이 나라에서는 소득이 늘어나면 가장 먼저 럭셔리 자동차를 구입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독일 브랜드의 자동차를 선호한다.
번스타인 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중국인들은 같은 소득의 미국인에 비해 고급차를 구매하는 비율
이 4배나 높다.
지난 8월에 중국에서 벤츠 모델 판매는 두배 이상으로 늘었고 BMW는 96%, 아우디는 68%나 증
가했다. 아우디의 루퍼트 스테들러 대표는 "중국의 잠재력은 절대 과소평가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방크하우스 메츨러의 유르겐 피페르 애널리스트는 고급차의 판매이윤은 소형차의 3배나 되기 때
문에 이 같은 대형차 판매증가는 자동차 업체들의 배를 불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욕) 주종국 특파원 satw@yna.co.kr
출처 - 연합뉴스
중국도 결국은 빚내서 빚잔치하고 있는거 아닐까요 ??
갑자기 서민들 대다수도 대출해서 중소형차 막 사는거 보면 -_- ;;
역시 매력적인 중국 시장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