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는 C-X75 컨셉트카라는 독특한 자동차를 내놨다. 브랜드 창립 75주년을 맞아 특별히 제작한 슈퍼카 성
능의 전기차다. 제작 의도에 맞는 뛰어난 성능과 디자인, 럭셔리함까지 고루 갖췄다는 평가다.
차에 장착한 최첨단 마이크로 가스터빈 두 개와 플러그인 리튬이온 배터리가 전력을 발생시킨다. 이렇게 발생
한 전력은 각 휠에 장착한 145kW(195마력)급 전기모터 네 개에 전달한다. 이 파워트레인은 전기 동력만으로
CO₂방출 없이 109km를 주행할 수 있고, 1회 연료 주입으로 무려 900km나 주행할 수 있다.
그러면서도 CO₂배출량을 28g/km로 제한했다. 최고출력 580kW(780마력), 최대토크는 163.15kg·m를 낸다.
0→100㎞/h 가속시간은 3.4초에 불과하고 최고속도는 330km/h이다.
외관은 짧고 갸날프기까지 하다. 그러나 낮은 무게중심으로 뛰어난 접지력과 능동적인 다운포스, 0.32의 공기
저항계수(Cd)를 실현해 뛰어난 동력성능을 낸다. 터빈엔진에 공기를 주입하기 위해 고안된 흡기관 두 개는 투
톤으로 마감처리해 아름다움과 기능성을 한꺼번에 강조했고, 휠에는 터빈엔진의 날개에서 영감을 얻은 스포크
디자인을 채용해 날렵한 느낌을 선사한다.
실내에는 아름다운 가죽 마감재에 획기적인 소재를 결합, 운전자 중심의 우아한 맞춤형 인테리어를 제공한다.
고급스러운 크림 세라믹 세미 아닐린 가죽을 계기판에 적용했고 이와 대조적으로 시트는 순수 아닐린의 스톰
그레이 가죽으로 치장한 것도 특징이다.
파리=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출처 - 오토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