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로엥이 신형 DS4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DS3에서 이어지는 DS시리즈의 최신작이다. 그러나 전작이 소
형 해치백이었다면 이번 DS4는 소형 크로스오버를 표방하고 나선 것이 특징이다.
DS4의 보디 사이즈는 길이 4,270mm, 너비 1,810mm, 높이 1,530mm다. 특이한 점은 뒷문을 여는 손잡이가
C필러 안 보이는 곳으로 숨었다는 점이다. 마치 쿠페 같은 느낌을 낸다. 국내에서도 마티즈 크리에티브가 비
슷한 시도를 했었다. 19인치 타이어와 크게 부풀린 펜더가 훨씬 강력해진 DS4의 분위기를 대변한다.
인테리어는 DS시리즈다운 모습으로 구성됐다. DS3와 같은 내외장으로 꾸몄으며, 선택할 수 있는 가죽 다섯
가지는 시트에 국한되지 않고 대쉬보드와 도어 판넬 등에도 쓰인다.
엔진은 모두 다섯 개를 장착한다. 가솔린은 BMW와 공동으로 개발한 직분사 직렬 4기통 1.6ℓ 터보 'THP200
(200마력, 28kg·m)'을 최상급에 탑재했다. 터보 디젤은 HDi110이 올라간다. 각기 엔진은 아이들링 스톱과 브
레이크 회생 시스템 등을 채택해 연비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5%쯤 개선했다.
파리=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출처 - 오토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