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버, 제곰 담브로시오 만나보니...
3일 서울 시청 앞 도로에서는 세계 최고의 르노 F1 머신이 굉음을 내며 시원스러운 질주를 보여주었다.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집중한 르노 F1팀의 시티 데모에서 스포트 라이트를 받은 팀의 리저브 드라이버 제롬 담브로시오(25세, 벨기에)는 “한국인의 F1에 대한 관심이 이 정도로 뜨거운 줄 몰랐다”며, “이번 달 22일부터 3일간 열리는 F1 코리아 그랑프리는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담브로시오는 F1 시티 데모에 비친 한국인의 관심에 찬사를 보내면서 “행사가 시작되기 전 사람들의 표정은 이게 뭐지? 라는 궁금증만 가질 뿐이었다”며, “행사가 진행되면서 점점 높아지는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전라남도 영암에서 진행될 F1 코리아 그랑프리를 통해 그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시티 데모가 한국인들의 F1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게 일으켰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담브로시오는 “한국에서 진행된 시티 데모에 드라이버로 서게 돼 큰 영광으로 생각하고 좀더 많은 것을 보게 하려고 노력했다”며, “짧은 시간 동안 많은 것을 보여줄 수는 없겠지만 시티 데모를 위해 찾아 온 사람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F1에 관심을 가져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F1 그랑프리에 대해서 그는 “F1 그랑프리가 스포츠로서 또 다른 하나의 장르를 만들어간다는 것이 드라이버로서 최고의 자부심이라고 생각한다”며 “한국도 머지않아 한국인 드라이버가 탄생하게 될 것이며, 올해 진행되는 F1 코리아 그랑프리를 통해 한국내 모터스포츠와 자동차 산업이 좀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현재 팀의 리저브 드라이버인 그는 “전라남도 영암에서 진행되는 F1 코리아 그랑프리에 참가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도 언젠가는 두 명의 르노 F1 메인 드라이버에 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라고 답해 참여하겠다는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현재, 르노는 팀의 메인 드라이버로 로버트 쿠비카(26세, 폴란드)와 비탈리 페트로프(26세, 러시아)가 활동하고 있으며, 3번째 드라이버로는 호핀 텅(28세, 중국)이 있다. 담브로시오의 경우 르노 F1팀의 테스트 드라이버 역할과 함께 현재는 호핀 텅과 프랑스 담스 팀의 드라이버로 GP2 챔피언십 경기에서 활약하고 있다.
한편, 이날 르노 F1 팀과 함께 하는 시티 데모에서 담브로시오는 550m의 거리를 최고속도 240km/h의 스피드를 내는 한편, 연속 회전 등을 보여주었다. 이를 통해 르노 F1 머신의 파워와 F1 그랑프리에 대한 관심을 이끌면서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스포츠를 각인시키기도 했다.
한창희 기자 < motor01@dailycar.co.kr >
출처 - 데일리카
온통 G20에 쏠려있으니....시기도 안 좋고..
표값도 비싸고. 전라도 영암의 인프라도 부족하고....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