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은 지난달 26일 독자 개발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장착해 발표한 푸가(국내명 M) 하이브리드의 총
주문 물량이 1,000대를 넘었다고 11일 발표했다.
당초 푸가 하이브리드의 판매 목표는 월 200대. 지난 2일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 뒤 열흘이 채
되지 않아 목표의 다섯 배가 넘는 1,010대가 팔려나갔다. 이런 인기의 요인으로는 닛산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1모터 2클러치의 패러랠(평행) 하이브리드 시스템 '인텔리전트 듀얼 클러치 콘트롤'이 꼽히고
있다. 이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대형세단 답지 않은 뛰어난 연비 성능으로 ℓ당 19.0km
(일본 10·15 모드 기준)를 자랑한다. 이 점이 소비자에게 크게 어필한 셈.
모델별 판매는 기본 모델이 680대, VIP 패키지는 330대다. 주요 구입층을 살펴보면 60대 이상이 전체
55.2%로 절반 이상, 50대가 30.6%, 40대가 12.2%로 나타나 대형 세단인 만큼 구매력이 확보된 장년층
에서 인기가 많았다.
닛산 푸가 하이브리드의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출처 - 오토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