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경찰청은 무단횡단으로 인한 교통사고 방지를 위해 올들어
시내 38곳에서 모두 19.57km의 중앙분리대를 설치했거나 설치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이미 중앙로 부곡삼거리 일대 등 22곳 10.85km 구간에 중앙분리대 설치를 완료했고, 연
말까지 도시철도 4호선 구간 등 16곳 8.72km 구간에서 중앙분리대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경찰이 중앙분리대를 확대 설치하고 있는 것은 무단횡단에 의한 교통 사망사고가 갈수록 늘어나
고 있기 때문이다.
올들어 10월말 기준 부산지역 교통사고 사망자 211명 가운데 43.1%인 91명이 무단횡단 등 보행자
사고로 사망했다.
보행자 사망사고의 발생지역은 부산진이 16명으로 가장 많고, 금정구 11명, 동래 9명, 연제 7명 등
중앙로를 끼고 있는 지역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종민 기자 ljm703@yna.co.kr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