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 중인 대우자동차판매 이사회는 최근 신설법인의 우선투자대상자로 '아지아 파트너스'를
승인한 경영정상화 계획 변경요청안을 산업은행을 포함한 채권단에 제안했다고 22일 밝혔다.
채권단은 이사회가 선정한 아지아 파트너스에게는 최소한의 공정한 투자설명회의 기회조차 주지
않고 일방적으로 대우자판이 제안한 변경요청안을 부결시키고 지난 17일 대우자판에 통보했다는 것.
대우자판이 제안한 아지아 파트너스의 투자금액은 1,000억 원이며 투자후 3개월 안에 2,700억 리파이
낸싱으로 채권단 채무 상환, 우리캐피탈에 300억 현금 투자, 자판 전사업부문 직원 고용승계, 미지급
급여와 퇴직금 전액 지급 등 대우자판으로서는 매우 솔깃한 내용들이다.
대우자판에 따르면 채권단이 지정한 영안모자는 300억 투자, 버스사업부문 직원만 고용하는 것 등 월
등한 차이가 있다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채권단은 아지아 파트너스의 제안사항을 깊이 검토도 않고
영안모자만을 고집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대우자판은 산적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19일 '본부장협의회'를 출범시켜 공정하고
투명한 인수투자자 선정을 위해 법적인 대응을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출처 - 오토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