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 최근 수년 새 여성 음주운전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가입자 중 음주운전 사고를 낸 사람은 남성이
9천16명, 여성이 992명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10배 가까이 많았다.
하지만 여성 음주운전자는 2005년 761명에서 지난해 992명으로 30.4%나 늘었다. 이는 남성 음주운전자의 증가율
(8.9%)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특히 50~60대 여성 음주운전자는 같은 기간 37명에서 96명으로 3배 가까이 늘어났다.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음주운전 사고발생 건수를 요일별로 보면 토요일에 음주운전 사고가 가장 많았다.
차종별로는 5년간 승합차 운전자의 음주운전 사고가 가장 많이 늘었으며, 화물차 운전자는 감소 추세를 보였다.
연구소 관계자는 "최근 여성의 사회활동 증가와 함께 여성 음주운전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연말연시를 맞아
음주운전은 절대 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승섭 기자 ssahn@yna.co.kr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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