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즈니 노브고로드<러시아> 이타르타스=연합뉴스) 러시아 자동차회사 '고르키 오토모빌(가즈)'이 독일의 다임러와
경(輕)상용차 생산을 함께 하기로 합의했다.
가즈그룹과 다임러는 24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가 배석한 가운데 다임러사 메르세데스 스프린터 모델의 경상
용차 조립을 위한 공장 신설 등의 내용을 담은 계약에 서명했다.
다임러는 가즈의 기존 상용차 시설 현대화와 인력 훈련도 포함하는 이번 계약에 따라 1억 유로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 따라 연간 평균 2만5천대의 메르세데스 스프린터가 생산돼 가즈와 메르세데스의 딜러망을 통해 공급될 예
정이다.
가즈그룹은 1929년 옛소련과 미국 포드 그룹간 제휴사업인 '나즈'로 시작된 바 있다.
소련은 이 사업을 통해 1천300만 달러 상당의 자동차와 부품을 포드로부터 구입하고 대신 포드는 1938년까지 니즈니 노
브고로드에 자동차 공장 건설에 필요한 기술적 지원에 합의했었다.
이 공장은 1932년 1월 자동차 제작에 들어가 중간가격대 승용차 포드 모델 A와 경트럭 포드 모델 AA를 생산했다.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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