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는 29일 인천공항 개항 이후 처음으로 한 해 동안 인천공항을 통해 입·출국한
이용객이 3천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인천공항의 종전 한해 최대 입출국자 수는 세계적인 금융위기 사태가 벌어진 2007년의 2천934만명이었다.
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올해 국민 출국자는 961만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747만명
보다 27.4% 늘어난 것으로 작년 12월부터 13개월 연속 증가했다.
올해 외국인 입국자는 559만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512만명보다 10%가량 늘어났다.
국적별로는 일본인이 163만명으로 전체 입국자의 29%를 차지했고, 중국인 110만명(20%), 미국인 64만명
(12%), 대만인 36만명(6%) 순이었다.
특히 중국인 입국자 수는 작년 81만명에서 올해 110만명으로 36%가량 급증했다.
인천공항출입국사무소 관계자는 "경기가 회복되고 환율이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인 덕에 국민 출입국
자가 증가했고, 위안화 가치가 상승하면서 중국 관광객이 대거 한국을 찾은 것이 입출국자 수가 늘어난 원
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는 29일 인천공항 입국장 D구역에서 기념행사를 열고 3천만번째 입출국자인
일본인 미무라 사다요시(49)씨에게 꽃다발과 기념품을 증정했다.
출처 - 연합뉴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