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봄부터 유럽시장에 먼저 판매될 쏘나타 닮은 왜건형 중형신차의 실내사진이 처음으로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동안 국내외에서 스파이샷(비공개 신차를 몰래 찍은 사진) 등으로 위장막에 쌓인 채 외관은 노출된 적은 있었지만,
실내공개는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외 자동차업계는 이 차의 명칭을 '쏘나타왜건' 또는 'i40w' 등으로 명명하고 있지만, 아직 현대차 측은 차명이 결정
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며, 쏘나타와 패밀리 룩을 같이하는 새로운 중형왜건이라고 설명했다.
17일(현지시간) 미 자동차전문매체인 월드카팬즈닷컴은 스칸디나반도의 한 맥도날드 야외주차장에서 포착된 왜건형
쏘나타의 실내외 사진을 공개했다. 이 차는 오는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세계최초로 발표될 예정이며, 세단형 쏘나타
모델보다 먼저 유럽에서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월드카팬즈닷컴 측은 이 차에 대해 3가지 디젤엔진과 2가지 가솔린 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했다. 디젤엔진은 1.7리터
CRDi와 2.0리터 CRDi, 가솔린은 140마력을 발휘하는 1.6리터 GDi와 177마력을 발휘하는 2.0리터 엔진이 거론되고 있다.
현대차 유럽디자인센터 측은 왜건형 쏘나타의 디자인에 대해 "4도어 모델로 현대차의 콘셉트카로 선보인 기존 '아이플로우
(i-Flow)'와 '제너스(Genus)', '익쏘닉(ix-onic)' 등의 외관디자인에 큰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 차는 올 하반기 국내서도 판매가 예정돼 있다. 아직 북미시장 판매계획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업계는 2012년 이후 판매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인웅 기자
출처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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