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부경찰서는 19일 승용차로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방법으로 10여회에 걸쳐 총 4천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챙긴 혐의(사기)로 보험사기단 3개 조직을 적발해 3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9년 6월부터 작년 8월까지 고의로 차량 추돌사고를 내고 보험회사로부터
치료비와 차량 수리비 등을 타낸 혐의다.
3개 조직 가운데 동네 선후배들로 구성된 장모(33)씨 조직과 심모(34)씨 조직은 가해차량과 피해차량을 미리
정해놓고 가해차량이 신호를 기다리는 피해차량을 추돌하는 방식으로 교통사고를 유발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피해차량에 가능한 많은 조직원을 태워 최대한 보험금을 타내는 수법을 사용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자동차 관련 인터넷 동호회원들인 도모(33)씨 조직은 국내에 도입되지 않은 희귀 외제차를 이용해 장씨ㆍ
심씨 조직과 같은 방식으로 고의 추돌사고를 내고는 "부품 구하기와 수리가 어렵다"는 이유로 고액의 보험
금을 타냈다고 경찰은 밝혔다.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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