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버려진 명차들이 화제다.
18일 카스쿠프와 해외자동차 사이트들에 따르면 경기침체로 유동성 위기를 겪은 두바이에는 버려진 명차들이
즐비하다. 람보르기니, 포르쉐, BMW 등 수 십 여대의 명차들이 주차장이나 혹은 길 한 복판에 먼지를 뒤집어쓴
채 버려져 있다.
이들 버려진 차들 중 상당수는 금융기관이나 대부업체 대출을 통해 구입한 뒤 경기침체로 대출금을 상환할 수
없게 된 차들이다. 또 현지에서 체류하던 외국인들도 차를 버린 채 해외로 떠난 경우도 있다.
두바이 경찰청에 따르면 이렇게 버려진 차들은 3000여대가 넘는다. 이에 따라 두바이 경찰은 6개월 이상 주인이
나타나지 않는 차에 대해 경매에 넘겨 차량을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잘 나가던 두바이의 상징이던 버즈 알 아랍 호텔과 버려진 BMW가 묘한 대조를 이룬다.
김보형 기자
출처 - 머니투데이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