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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슬러코리아가 신형 2.8리터 엔진을 장착한 2011년형 지프(Jeep) 랭글러를 16일 국내 출시했다.

2011년형 랭글러의 엔진출력은 기존 177마력에서 200마력으로 23마력 높아졌으며, 최대토크 또한 46.9kg·m로 15% 향상됐다. 또한, 현재 적용되고 있는 최고 환경기준인 유로(EURO)5 배출가스 기준에 부합하며, 연비는 10.4~10.7km/ℓ(루비콘 2도어&4도어 포함)로 기존 모델대비 10%이상 개선됐다.

운전의 편의성 역시 향상됐다. 오프로드 관련 기능 스위치를 따로 모아 배치해 조작의 편의를 도모했으며, 뒷 창문이 크기가 커져 더욱 넓은 시야를 확보했다. 또한, 수동변속 기능이 추가된 오토스틱을 랭글러 모델 최초로 적용했으며, 오토 라이트 기능, 내리막 주행 제어장치 등 스마트한 편의장치를 탑재했다.

아울러 고급 인테리어 및 내장재, 크롬과 메탈 엑센트가 강조됐으며, 다크 브라운을 신규 내장 컬러로 추가해 감성품질을 높인 점도 특징이다. 또한, 사하라 탠, 데토네이터 옐로우, 코스모스 블루 등 신규 외장컬러도 추가됐다.

웨인 첨리 크라이슬러코리아 사장은 "2011년형 랭글러는 성능과, 연비, 스타일, 실내 편의사양 등 모든 면에서 완벽하게 업그레이드돼 비단 오프로드 마니아층뿐만 아니라, 성공한 이들에게 자신만의 개성을 표출할 수 있는 SUV로 새로운 인기를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판매가격은 2도어 루비콘 모델이 4690만원, 4도어 루비콘 언리미티드 모델이 4990만원으로 책정됐다.

최인웅 기자

출처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