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부터 1990년까지 가장 성공적인 포뮬러 1 TEAM을 이끌었으며, 전자장비를 통한 성능 향상 보다는 모든
전자장비를 다 떼어 내 경량화를 통한 성능향상, 운전자와 한 몸이 되어 움직이는 차량을 모토로 차량을 개발하는
스포츠카 메이커 로터스. 로터스 모델 중에서 가장 상위 모델이라 할 수 있는 엑시지S240을 만나 보았다.
로터스 차량들은 흔히들 불편하고 운전하기 어려운 차량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엑시지 S240역시 시트는 등받이
조절이 되지 않으며 파워 스티어링이 적용되지 않은 조향장치, 직결방식의 수동6단 기어 변속기 등 편리함과는
거리가 먼 조합이다. 하지만 실제 주행을 해보면 불편함을 느낄 수가 없다. 클러치는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게 적당
하며 (일반 튜닝용 동판 압력 클러치에 비하면 매우 가볍다), 주차 할 때를 제외하고 일반 성인 남녀라면 충분히
제어가 가능한 스티어링 휠, 운전자를 단단히 고정해 주는 시트 스포츠카라고 했을 때 이러한 점들은 오히려
매력으로 다가왔다.
그러면 시승하기 전에 엑시지S240 모델에 대해 본격적으로 알아보자.
엔진
1796cc의 MMC 경량 알루미늄 2ZZ-GE DOHC 엔진과 M64 Roots 타입의 포지티브 디스플레이먼트
과급기를 적용하여 최고 출력 242마력 0->100km 4.2초라는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서스펜션
세계적인 서스펜션 업체인 빌스타인 모노튜브 댐퍼에 아이박 코일 스프링을 적용한 일체형 서스펜션을 적용
변속기
알루미늄 경량구조의 C64 타입 직결방식 수동 6단 변속기를 적용
브레이크
앞 AP 레이싱의 2피스톤 고정식 알루미늄 합금 캘리퍼를 적용
뒤 브램보 싱글 피스톤 슬라이딩 캘리퍼를 적용
섀시
에폭시 접함 알루미늄 합금을 사용하였으며, 프론트 부분은 유리섬유를 사용 경량화를 실현 하였다.
타이어
요코하마 ADVAN NEOVA AD07 LTS의 스포츠 타이어를 적용
간단한 부분만 접해 보았음에도 범상치 않은 느낌이 든다. 차량에 적용된 모든 부품 하나하나가 진정한 순수
스포츠카 임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스포츠카는 불편해야 한다는 공식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듯 타고 내리기가 매우 어렵다. 필자가 성인 남성 보통
체격임을 감안 할 때, 목과 허리를 최대한 굽혀서 힘겹게 탈 수 있었다. 내릴 때가 더욱 가관인데 차량의 바닥에
손을 짚지 않으면 내리기가 매우 불편해 고급 스포츠카에서 멋지게 내리는 모습은 엑시지S240 에서는 힘들지
않을까 싶다.
도로를 나서자 사람들의 시선이 느껴진다. 차체는 작은 편이지만 매우 낮고 날렵하게 빠진 외관이 한번쯤은 뒤를
돌아보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사진에서 봐도 알 수 있듯이 차체 라인이 전면에서 후면까지 끊김 없이 연결되어
있고, 공기저항을 고려한 유선형 디자인이 페라리, 람보르기니 등의 축소판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엑시지 S240을 타고 달리는 도로는 이미 도로가 아니다. 빌스타인 일체형 서스펜션이 노면의 모든 정보를
운전자에게 전달되어 공도를 주행하는 것이 아닌 레이서가 되어 트랙의 노면을 읽는 듯한 느낌이 든다. 그렇다고
해서 노면의 모든 충격이 운전자에게 모두 전달되는 것은 아니다. 로터스 고유의 단단한 차체 구조가 충격을 흡수
운전자의 부담을 줄여 준다.
본격적으로 차량의 성능을 알아보기 위해 교외로 차를 몰았다. 고속도로에 올라선 순간 한치의 머뭇거림 없이
폭발적인 가속력을 느낄 수 있었다. 1800cc 직렬 4기통 엔진은 배기량은 높지 않지만 고성능 슈퍼차져를 적용
이전 모델보다 약 20마력 높아진 242마력의 힘을 낸다. 차체 무게가 935kg 임을 감안 할 때 이 같은 출력은
충분하다 못해 과분할 정도다. 이전에 시승했던 엘리스SC 모델과는 달리 꽤나 인상적인 토크감과 함께 시트에
몸이 파 묻히는 느낌을 느낄 수 있었으며, 어느새 계기판의 바늘은 시속 200km 를 가리키고 있었다.
6단 수동 변속기의 느낌은 8000RPM을 넘나드는 변속에도 한치의 머뭇거림 없이 철커덕 하고 변속, 곧바로 동력이
전달되는 느낌이 매우 인상적이었으며, 고RPM으로 갈수록 슈퍼차져 특유의 카랑카랑한 쇳소리가 달리는 맛을
배가 시킨다.
운전석 뒤쪽에 위치한 엔진소리는 실내로 크게 유입되는 편이다. 시속 100km 가 넘어가면 음악소리나 동승자의
말소리는 엔진소리와 배기음에 묻히게 된다. 하지만 실내에 유입되는 엔진음과 배기음은 전혀 불쾌하지 않고
오히려 즐겁다.
로터스하면 생각나는 것 하면 궁극의 코너링 머신 일 것이다. 급격한 코너도 속도를 전혀 줄일 필요가 없다.
필자가 운행하는 스포츠 쿠페로 시속 60km 정도가 한계치인 코너도 80km 정도로 여유 있게 돌아 나간다.
빌스타인 서스펜션은 차체를 흔들림 없이 잡아 주며 요코하마 어드반 세미슬릭 타이어가 도로를 꽉 움켜 진다.
보통 차량의 한계치까지 몰아붙이는 코너링에서 느껴지는 불안감은 전혀 느껴 지지 않는다. 더군다나 차체 강성이
매우 뛰어나 흔들림 없이 매우 빠른 속도로 코너 탈출이 가능했다.
더 높아진 출력에 걸맞게 브레이크 성능도 매우 뛰어나다. 보통 초반 응답력이 끝까지 유지되기가 어려운데 브레이크
페달을 깊게 밟을수록 제동력이 더욱 강하게 느껴진다. 스포츠 주행 및 고속주행에 전혀 부족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최고속 테스트를 진행해 보았다. 제원상 최고속력은 241km/h 1800cc의 배기량을 생각 할 때 매우
훌륭한 수치다. 실제로도 가능할지 일직선 주로에서 테스트 해 보았다. 시속 220km 까지는 거침없이 속도바늘이
올라간다. 하지만 시속 220km 부터는 가속이 더딘 편이다. 그래도 제원상 최고 속력인 241km/h 까진 어렵지 않게
도달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 이상의 속도는 내리막이 아닌 이상 어려워 보였다.
시승을 마치며 이번에 출시된 신형 엑시지S240은 이전 모델에서 느낄 수 있었던 약간의 출력 부족을 해소시킨 모델
이라 생각한다. 일반적인 시선에서 본다면 불편하지만 실제로 시승해 보면 부족한 옵션이나 승차감 등에서 불편함은
전혀 느낄 수 없는 것이 엑시지S240의 매력이다. 운전의 즐거움 자체를 가장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
현재 국내에 로터스라는 브랜드 인지도는 그리 높지 않지만 더욱 발전하여 많은 사람들이 운전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한다.
▲바디킷이 더해져 차체가 더욱 낮아 보이는 로터스 엑시지S240
▲매끄럽게 처리된 전면부 디자인은 공기저항을 최소화 시킨다.
▲ 어떤 차량에도 꿀리지 않을 뒷모습이 멋지다.
▲ 시승차량은 화이트 색상에 무광 블랙 계열의 휠이 매치되어 있었다.
▲ 큼지막한 리어스포일러가 인상적이다.
▲ 머플러는 가운데에 위치해 있다.
▲ 한마리의 돌고래를 연상시키는 뒷모습
▲ 프로젝션 타입의 헤드램프를 적용
▲ 하단에 위치한 조명은 안개등같아 보이지만 상향등 역할을 한다.
▲ 노란색 로터스 마크가 인상적이다.
▲ 차량의 냉각 효율을 높이기 위한 전면부 에어덕트
▲ 엔진룸의 냉각을 위해 상단에 위치한 에어덕트
▲ 측면에 위치한 에어덕트는 스포티한 느낌을 한층 높여 준다.
▲사이드 미러는 고정식으로 접히지 않는다. 시야는 매우 좋은 편이었다.
▲ 엔진은 운전석 후면에 위치해 있다.
▲ 적은 용량이지만 작은 물건들을 보관 할 수 있는 트렁크도 존재한다.
▲ 타공 디스크, 2 피스톤 캘리퍼가 조합된 전면 브레이크
▲ 후면도 타공 디스크가 적용되어 있다.
▲ 요코하마 어드반 세미 슬릭타이어가 적용 되어 있다.
▲ 두터운 문짝 두께에서 견고함이 느껴진다.
▲ 레드 색상으로 처리된 실내가 인상적이다.
▲ 등받이가 조절되지 않는 버킷시트 하지만 불편함은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몸을 단단하게 잡아준다.
▲ 그립감이 매우 뛰어난 스티어링 휠
▲ 화려하진 않지만 시인성이 매우 뛰어난 계기판
▲ 곳곳에 수납공간이 위치해 있다.
▲ 독특한 느낌의 컵홀더
제원
항목
상세제원
평균연비
11km/l
연료탱크 용량
43.5L
최고출력
242마력/8000rpm
최대토크
23.5kgm / 5500rpm
무게당 마력
232.2 Kw/t
0->100km/h 가속도
4.2초
최고속력
241 km/h
공차중량
935kg
무게배분
전 355kg, 후 : 580kg (38% - 62%)
가격
약 1억 490만원
보배드림 컨텐츠담당
글 - 최우성 사진 - 최우성
<국내1위 자동차 커뮤니티 - 보배드림>
저희 집이 안면도쪽인데 저 장소가 눈에 익네여~
서산 A,B지구 방조제 쪽 같은데.......정주영회장이 유조선을 갔다가 막았다는~
속도내기엔 괜찮져~ㅎㅎ 기아자동차 신차 테스트차량도 간간히 보이는곳?
저희 집이 안면도쪽인데 저 장소가 눈에 익네여~
서산 A,B지구 방조제 쪽 같은데.......정주영회장이 유조선을 갔다가 막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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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가벼운 사고는 아니지만 너무 비쌈; 그리고 덩치가 보통만 되도 나올때 기어
나와야됩니다;;
적어도 가벼운 사고는 아니지만 너무 비쌈; 그리고 덩치가 보통만 되도 나올때 기어
나와야됩니다;;
로터스 정말 멋진차죠..
돈이 많아도 관리 하기 쉽지않은..
경량 스포츠카의 제왕 ㅎㅎ
앞으로도 이런 시승기 기대됩니다!
로터스 정말 멋진차죠..
돈이 많아도 관리 하기 쉽지않은..
경량 스포츠카의 제왕 ㅎㅎ
앞으로도 이런 시승기 기대됩니다!
이런 유니크한 디자인의 스포츠카들은 단색이 별루...
케토시처럼 형광색 이런게 최고인듯하네요
이런 유니크한 디자인의 스포츠카들은 단색이 별루...
케토시처럼 형광색 이런게 최고인듯하네요
정말 가져보고 싶다.
정말 가져보고 싶다.
그냥 온 아스팔트가 롤러코스터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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