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그랑프리 2011시즌 개막전이 25일 연습 레이스를 시작으로 호주 멜버른에서 사흘간 펼쳐진다. 호주는 1996년부터
2009년까지 꾸준히 F1 개막전을 열어온 곳이지만 지난해 바레인 그랑프리에 개막전을 내줬다. 올해 역시 지난
11일부터 바레인 대회가 개막전으로 예정돼 있었으나 바레인에서 일어난 반정부 시위 탓에 대회가 취소되면서
호주가 다시 개막전을 하는 영예를 안았다.
오늘 F1 2011 시즌 개막전을 치르는 호주 맬버른 서킷은 맬버른시 중심에서 남쪽으로 2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호수를 한 바퀴 도는 도로와 주차장 일부를 연결한 시가지 코스로 이뤄졌다. 매년 2월부터 대회를 치를 수 있는
공사를 시작하는데 경주를 위한 상설 설비는 컨트롤 타워와 피트 건물뿐이다. 대회 후 피트는 체육관 등으로
활용된다.
코스는 구릉이 없는 평탄한 곳으로 최고시속이 300km가 나오지만 도로 폭이 좁아 추월할 곳이 많지 않은
난코스여서 세이프티카가 자주 나오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2008년 3회나 투입돼 22명의 선수 중 7명만이
완주했었다. 서킷 길이는 5.303km, 결선은 58바퀴(랩) 총 307.574km를 달려 승부를 결정짓는다.
올해 유력한 우승 후보로는 역시 최근 2년 연속 호주 대회를 제패한 젠슨 버튼(영국·맥라렌). 2009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여세를 몰아 시즌 종합 챔피언에 등극했던 버튼은 직선 주로에서 스피드에 강한 편이라 스타트 그리드부터
긴 직선 주로가 있는 호주 대회에서 초반의 기선 제압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또 'F1 황제' 미하엘 슈마허(독일·메르세데스)도 호주 그랑프리에서 2000년부터 2002년까지 3연승하고, 다시
2004년에 우승하며 총 4승을 거두는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 밖에 지난해 종합 우승자인 제바스티안 페텔(독일·레드불), 2010년 첫 한국 대회 챔피언인 페르난도 알론소
(스페인·페라리), F1 사상 첫 흑인 우승자인 루이스 해밀턴(영국·맥라렌), 홈 코스의 이점이 있는 마크 웨버
(호주·레드불)도 우승 후보로 빼놓을 수 없는 선수들이다.
트위터로 만나는 오토타임즈 : http://twitter.com/Autotimes_kr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출처 - 오토타임즈
아무리 전설적인 드라이버이지만 예전보다 못한 머쉰이나 기량이 나와서 힘들 것 같다는~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