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판매가 대우자동차판매, 대우산업개발, 대우송도개발 등 3개로 분할됐다. 대우차판매는 28일
인천상공회의소에서 임시주주총회와 정기주주총회를 잇따라 열고 분할계획서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대우차판매는 버스판매사업부문인 대우자동차판매와 건설사업부문인 대우산업개발, 존속법인으로 인천
송도 부지 개발을 전담하는 대우송도개발로 분할된다. 분할비율은 존속법인인 대우송도개발과 대우자동차판매,
대우산업개발이 각각 0.8337380 : 0.1093421 : 0.0569191이다.
대우차판매는 앞으로 유상증자와 출자전환을 통해 영안모자로 경영권이 넘어가게 된다. 영안모자는 330억원을
투자하고 기존 대우차판매의 채무를 출자전환해 이 회사 경영권 51%를 확보할 예정이다.
대우차판매 관계자는 "영안모자와 공식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유상증자와 출자전환을 통해 대주주가 영안모자로
변경될 것"이라며 "건설사업부문인 대우산업개발도 대우자동차 판매와 같이 현재 신규투자자를 물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차판매의 분할기일은 내달 4월30일이며 분할 후 기존 대우송도개발주식회사는 존속하고 대우자동차판매와
대우산업개발주식회사는 심사를 거쳐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할 예정이다.
이날 열린 임시주주총회에는 대우차판매 노조 조합원 80여 명이 회사 분할 매각 반대를 주장하며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경영진이 정상화 노력 없이 회사를 헐값에 매각하려 한다"며 "정리해고를 철회하고 경영진이 책임지고
사퇴할 것"을 주장했다.
출처 - 머니투데이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