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고공행진이 멈출 줄 모르면서 연비가 좋은 차량의 인기도 날로 치솟고 있다. 국내외 자동차 업체도 연비가 큰 폭
개선된 신차 출시에 열을 올려 유가 상승과 함께 고연비 차량에 대한 소비자 선택의 폭도 넓어지고 있다.
하지만 차를 구입한 지 얼마 안된 소비자라면 고연비 신 모델은 그림의 떡이다. 기름값을 아끼기 위해 새 차를 또 구입하
기란 쉽지 않기 때문. 그렇다고 방법이 없는 건 아니다. 자신의 애마도 조금만 신경쓴다면 신차 부럽지 않게 연비를 높일
수 있다.
내 차의 연비를 올리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경량화'다. 물론 수백만원 가까운 돈이 들어가는 '경량 튜닝'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트렁크 내부의 불필요한 짐만 덜어내도 연비는 올라간다. 차량 루프에 캐리어를 장착한 차량이라면 평소에는
캐리어를 떼어두는 편이 무게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보통 40kg 감량할 때 마다 연비는 1% 가량 개선된다.
운전 습관을 조금만 바꿔도 내 차의 연비는 크게 개선된다. 급발진·제동을 피하고 시속 70km 안팎의 경제속도를 지키는
것은 기본이다. 신호 대기시 변속기를 중립에 두고 운행 시에는 창문을 닫아 공기저항을 줄이는 방법으로도 연비를 올릴
수 있다. 이 두 가지만 습관화해도 연비를 10% 이상 높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한다.
타이어 공기압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고 친환경 타이어를 장착하는 방법도 있다. 타이어 공기압이 낮으면 지면과 마찰
면적이 늘어나 타이어의 회전 저항이 커지고 그만큼 연료 소모율도 높다. 타이어 적정 공기압은 보통 28~32psi 수준.
친환경 타이어는 일반 타이어에 비해 가벼워 연비 면에서 유리하다.
에어필터를 제때 교환해주는 것도 연비 개선에 도움이 된다. 에어필터는 엔진에 들어가는 공기를 걸러주는 역할을 한다.
필터를 제 때 교환해 주지 않으면 이물질 때문에 유입 공기량이 줄어든다. 결국 엔진이 연료 연소를 위해 받게 되는 부하가
커져 연비가 나빠진다.
이 밖에 점화플러그와 연료인젝터 관리도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점화플러그 작동에 문제가 생기면 연료 연소 효율성이
떨어지고 연료 인젝터에 이물질이 끼어도 연비가 떨어진다. 보통 점화플러그는 4만km, 연료 인젝터는 6만km마다 교체하
거나 청소해 줘야 제 성능을 낸다.
안정준 기자
출처 - 머니투데이
34~37!!! 승용차 35!!!
기자님!!!
거기서 거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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