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표준=일본해' 23년 만에 깼다... 한일전 판정승
한국과 일본이 '동해'(East Sea)가 '일본해'(Sea of Japan)로 표기된 국제 표준 해도(海圖)의 사용을 중단하고 새로운 해도를 제작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이 합의안은 오는 11월 열리는 국제수로기구(IHO) 총회에서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1997년 한국이 IHO에서 '일본해 표기'를 문제 삼은 이후 23년만의 '성과'다.
21일 외교부에 따르면, IHO는 11월 16~18일 화상으로 열리는 제2차 총회에서 국제표준 해도집인 '해양과 바다의 경계'(S-23) 개정 문제를 논의한다. S-23은 해역을 '이름'으로 표기하는 방식으로, 동해를 일본해라고 명기하고 있다. IHO는 S-23을 기록물로 남기고, 해역을 '식별 번호'(numerical identifier)로 표기하는 디지털 해도를 새로 만드는 방안을 컨센서스(회원국 동의)로 채택할 계획이다.
몸과 마음은 북한과 닛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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