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대통령에게 불행한 일이 일어났는데 대통령 집무실인 청와대가 흉지라서 일어난 결과라는 황당한 주장을 하는 미신론자들이 있다. 그러나 모두 자신의 탐욕과 독선 그리고 범죄행위로 불행이 닥친 것이지 집무실인 청와대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악한 마음을 품고 어리석게 살아가면 반드시 이런저런 안 좋은 일이 생기는 건 당연한데 대부분의 사람은 자신의 문제임을 모르고 엉뚱하고 어리석게도 전생,사주팔자,풍수지리 등에 책임을 돌리고 심지어 조상의 뼈가 썩어가는 묏자리에 책임을 돌리기도 한다.
지금 국민이 당장 청와대를 떠나라고 아우성치는 것도 아니고, 나라의 시급한 일도 아닌데 ‘국민과의 약속’을 앞세워 밀어붙이는 것은 분명 핑계에 불과하고 또한 당선인 개인의 생각임이 명백하다. 대통령 집무실은 국가의 중요시설로 법과 절차를 무시한 한 개인이 맘대로 옮길 수 없다. 국민이나 인민을 앞세워 개인 맘대로 국가의 일을 처리하는 것은 독재자들이 하는 짓인데 시작부터 독재자 행세를 하니 앞으로 5년이 어떻게 흘러갈지 뻔하다. 엄청난 권력의 꿀단지를 차지한 새로운 기득권 세력들이 국민을 상대로 도전하는 세상이 5년간 또 펼쳐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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