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S] '30대 분노'. 국힘 39% vs 민주 29%
서울-경기도 크게 출렁. 정권심판론-안정론 다시 팽팽
4개 여론조사업체 공동조사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급등해 더불어민주당과의 격차를 두자릿 수로 벌리고 정권심판론과 정권안정론이 다시 팽팽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대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급락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급등하면서 전체 지지율 변화를 주도, 민주당 후보들의 '아빠 찬스'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이 30대를 분노케 한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4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3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4명을 대상으로 전국지표조사(NBS)를 실시한 결과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은 2주 전보다 2%포인트 높아진 3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1%포인트 낮아진 55%, 모름/무응답은 7%였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9%, 더불어민주당 29%, 조국혁신당 10%로 나왔다.
국민의힘은 2주 전보다 5%포인트 급등한 반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변함이 없었다.
특히 30대에서 국민의힘 30%, 민주당 26%로 나와 눈길을 끌었다. 민주당은 2주 전보다 7%포인트 급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8%포인트 급등하며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내에서 추월하는 데 성공했다.
지열별로도 서울의 경우 국민의힘 지지율은 2주 전보다 7%포인트 급등한 42%, 민주당은 1%포인트 하락한 25%로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경기/인천 역시 국민의힘은 7%포인트 급등한 반면, 민주당은 3%포인트 하락하면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오차범위내인 5%포인트 추월했다.
이밖의 정당 지지율은 개혁신당 2%, 새로운미래 1%, 녹색정의당 1% 등의 순이었다.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에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지' 물은 결과는 국민의힘 39%, 민주당 37%, 개혁신당 2%, 새로운미래 1%, 녹색정의당 1% 등의 순으로 나왔다. 태도유보(없다+모름/무응답)는 17%였다.
2주 전보다 국민의힘은 7%포인트, 민주당은 5%포인트 급증해 양당 지지층 결집 양상을 보였다.
반드시 투표할 것(n=797)이라는 응답자 중에서는 국민의힘 43%, 민주당 42%였다.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에서 어느 정당에 투표할 것인지' 물은 결과는 국민의미래 31%, 조국혁신당 23%, 더불어민주연합 15%, 개혁신당 3%, 녹색정의당 1%, 새로운미래 1% 등의 순으로 나왔다. 태도유보(없다+모름/무응답)는 23%였다.
국민의미래는 2주 전보다 4포인트 반등했고, 조국혁신당도 4%포인트 올랐다. 더불어민주연합은 1%포인트 낮아졌다.
반드시 투표할 것(n=797)이라는 응답자 중에서는 국민의미래 36%, 조국혁신당 26%, 더불어민주연합 16% 등의 순으로 나왔다.
지역구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자(n=372) 가운데 50%가 비례대표 선거에서는 ‘조국혁신당’에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총선 제1당 예상 전망은 더불어민주당 53%, 국민의힘 30%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15%였다.
총선의 성격에 대해선 ‘국정운영을 더 잘하도록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46%, ‘정부와 여당을 견제할 수 있도록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47%로 팽팽했다.
정권견제론은 2주 전보다 2%포인트 낮아진 반면, 정권안정론은 2%포인트 높아졌다.
중도층(n=274)에서는 ‘정부·여당 지원’ 34%, ‘정부·여당 견제’ 60%로 견제론이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8.0%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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