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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벨 중사 1 MIG4 21.04.27 17:12 답글 신고
    단위가 달라서 변환하기만 힘들다... 지만 모두가 그 단위를 쓰고 일부국가만 미터법을 쓰기에 큰 지장은 없습니다
    속도계도, 지시되는 속도도 모두 knot 단위니까 그냥 숫자만 맞추면 되는거죠

    미터법으로 가도 현대의 자동화 시스템에서는 큰 문제가 없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몇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1. 항로 상 수직분리 1000ft. 항공기들이 지나가면 뒤에 후류라고 하는 난기류 지역이 생깁니다. wake turbulence 라고 하는데요, 이게 비행기 뒤쪽에서 아래쪽으로 내려가면서 형성됩니다. 항공기에 따라 다르지만 500~1000ft 아래까지 영향을 주기 때문에 항공기들은 오래전부터 1000ft 간격으로 수직분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1000 이라는 숫자 자체도 딱 떨어지기 때문에 관제사나 조종사 모두 계산하기 편리하죠. 미터단위로 바꾸게 된다면, 300m 간격을 써야할까요? 985피트 정도 된다는건 둘째치고, 관제사는 6번째로 체공대기 하는 항공기에게 기준고도 2100m 부터 어느고도를 배정해야 하는지 직관적으로 지시내리기 어려워집니다. 조종사도 자신보다 앞에 항적들이 얼마나 있는지 가늠하기 어려워져요(이걸 알아야 빨리/천천히 강하함)
    그렇다고 1000m간격 또는 500m 간격을 사용하자니, 같은 항로에 수직분리 간격이 넓어지며 항로 수용량이 적어집니다. 또한 500m 분리를 하려면 VFR 항공기들은 250m 분리를 해야하는데, 고도계는 ft나 m나 10진법으로 설치되는데 10000단위부터 50이라는 매우 작은단위까지 표기해야 한다는 문제가 생기죠

    2. 모든 자동화 시스템이 고장났을 때도 조종사들은 수직항법이 가능해야 합니다. 장애물을 위로 피할 수 있는지, 못피하니까 옆으로 돌아가는지 판단을 내릴 수 있어야 한다는거죠. 예를들어 10km 앞에 6000m 산이 있는데, 항공기가 몇도 각도로 상승해야 안전한지, 실제로 항공기가 몇m/s의 속도로 수직 상승을 하면 되는지 이건 암산이 안됩니다. 계산기 줘도 공식이 복잡해서 어려워요. 하지만, knots 와 feet를 쓰는 지금의 단위로는 이게 암산이 간결하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들은 si 단위로 가고싶지 않아서 말씀드리는 것들이 아닙니다. 이 모든것들은 자동화 장치의 발전으로 극복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소한것 하나가 안전에 큰 영향을 주는 업계 특성 상 매우 느리게 si로 넘어가게 될 것입니다
    답글 1
  • 레벨 하사 1 Targetspd 21.04.25 17:38 답글 신고
    고도는 미터단위로 관제하는 곳이 있기에 계기상에도 미터 단위로 나타나게 할수 있습니다만 속도는 모두 knot단위로만 표시가 됩니다.
  • 레벨 대령 3 곰탱이pooh 21.04.25 20:35 답글 신고
    짱깨들
  • 레벨 하사 1 737FO 21.04.25 20:59 답글 신고
    희안한건 1000만원짜리 소형차에도 마일/킬로미터 환산 기능이 있는데, 비행기는 몇천억이 넘는데, 노트/킬로미터 환산하는것이 없고, 고도도 미터단위로 셋팅이 안됩니다.
  • 레벨 대위 3 James딱풀 21.04.25 21:11 답글 신고
    아날로그 계기판이야 어쩔 수 없다고 쳐도, 글래스 콕핏(디지털 계기판)에서 SI 단위가 지원이 안 되는 건 이해가 안 되네요.;; 일반인들에게는 feet와 knot가 생소하고 meter와 km/h가 낯익죠.
  •  삭제된 댓글입니다.
  • 레벨 하사 1 737FO 21.04.26 20:16 신고
    @대충해대충
    풀옵션 넣어도 그건 안되요... 자존심인가봐요 ㅎㅎㅎㅎㅎ
  • 레벨 하사 1 청해류 21.04.27 14:32 답글 신고
    지구가 구형인데, 한 지점을 표시하기 위해 위도는 남북으로 각 90도, 경도는 동서로 각 180도를 할당하여 지도나 해도를 만들었잖습니까? 위도 1도를 60등분 한 것이 1해리이고, 1시간에 1해리를 가는 속도가 1 Knot입니다. 그래서 항해 단위의 속도나 거리는 실무적으로는 해도에서 측정한 것을 사용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기사나 자료에서 일반인의 이해를 돕기 위해 환산하는 것은 작성자의 배려가 필요한 영역입니다. 고도는 이런 배경이 없었기 때문에 국제표준으로 채용한 미터법 사용하면 되는데, 항공 선진국들이 12진법 쓰던 습관을 쉽게 버리지 못했죠. 여튼 이런 미터-피트 차이 때문에 항공유 급유 계산 과정에서 적게 받고 이륙했다가 추락할 뻔한 경우도 있었고...
  • 레벨 대위 3 James딱풀 21.04.27 22:40 답글 신고
    계산기를 두드려 보니까 해리(Nautical Mile)와 knot라는 단위가 이해가 되네요. 지구 둘레 40000km를 21600(=360×60)으로 나누니까 1852m(1해리)라는 숫자가 나오고요.
  • 레벨 중사 1 MIG4 21.04.27 17:12 답글 신고
    단위가 달라서 변환하기만 힘들다... 지만 모두가 그 단위를 쓰고 일부국가만 미터법을 쓰기에 큰 지장은 없습니다
    속도계도, 지시되는 속도도 모두 knot 단위니까 그냥 숫자만 맞추면 되는거죠

    미터법으로 가도 현대의 자동화 시스템에서는 큰 문제가 없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몇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1. 항로 상 수직분리 1000ft. 항공기들이 지나가면 뒤에 후류라고 하는 난기류 지역이 생깁니다. wake turbulence 라고 하는데요, 이게 비행기 뒤쪽에서 아래쪽으로 내려가면서 형성됩니다. 항공기에 따라 다르지만 500~1000ft 아래까지 영향을 주기 때문에 항공기들은 오래전부터 1000ft 간격으로 수직분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1000 이라는 숫자 자체도 딱 떨어지기 때문에 관제사나 조종사 모두 계산하기 편리하죠. 미터단위로 바꾸게 된다면, 300m 간격을 써야할까요? 985피트 정도 된다는건 둘째치고, 관제사는 6번째로 체공대기 하는 항공기에게 기준고도 2100m 부터 어느고도를 배정해야 하는지 직관적으로 지시내리기 어려워집니다. 조종사도 자신보다 앞에 항적들이 얼마나 있는지 가늠하기 어려워져요(이걸 알아야 빨리/천천히 강하함)
    그렇다고 1000m간격 또는 500m 간격을 사용하자니, 같은 항로에 수직분리 간격이 넓어지며 항로 수용량이 적어집니다. 또한 500m 분리를 하려면 VFR 항공기들은 250m 분리를 해야하는데, 고도계는 ft나 m나 10진법으로 설치되는데 10000단위부터 50이라는 매우 작은단위까지 표기해야 한다는 문제가 생기죠

    2. 모든 자동화 시스템이 고장났을 때도 조종사들은 수직항법이 가능해야 합니다. 장애물을 위로 피할 수 있는지, 못피하니까 옆으로 돌아가는지 판단을 내릴 수 있어야 한다는거죠. 예를들어 10km 앞에 6000m 산이 있는데, 항공기가 몇도 각도로 상승해야 안전한지, 실제로 항공기가 몇m/s의 속도로 수직 상승을 하면 되는지 이건 암산이 안됩니다. 계산기 줘도 공식이 복잡해서 어려워요. 하지만, knots 와 feet를 쓰는 지금의 단위로는 이게 암산이 간결하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들은 si 단위로 가고싶지 않아서 말씀드리는 것들이 아닙니다. 이 모든것들은 자동화 장치의 발전으로 극복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소한것 하나가 안전에 큰 영향을 주는 업계 특성 상 매우 느리게 si로 넘어가게 될 것입니다
  • 레벨 원사 2 Greenwave 21.05.02 13:14 답글 신고
    디지털 기기 고장시 해도를 보며 계산할 때 편하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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