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기독교(구교와 신교 포함)의 핵심 사상은 "부활" 입니다.

십자가에 못박혀 죽은 예수가 삼일 후에 부활 한 것을 믿고, 따르는 것이 그 핵심인 겁니다.

그래서 인간으로 태어나서 죽은 뒤 다시 부활해서 새 생명을 누리자는 것이 간단하게 말하면 기독교의 핵심이라는 거죠.

그런데 이 부활을 바라보는 관점이 전혀 다르기에 여러가지 차이점이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위의 십자가는 카톨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십자가고, 밑의 십자가는 개신교에서 사용되는 십자가입니다.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반면 개신교는 깔끔합니다.

예수가 못박혀서 죽을때까지의 인생과 고난 삶의 역경을 마음아파하면서 영광스러운 부활에 이르렀다고 보는 것이

카톨릭의 관점이라면, 고통받는 인간으로서의(어쩌면 신이라 하기도 마음아픈, 혹은 부정하고싶은) 예수가 아닌

신처럼 부활한 예수에 촛점이 맞춰져 있는 것이 개신교의 부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카톨릭에서는 우리 역시 부활에 이르기 위해서는 예수처럼 희생도 따르고, 다른 사람과의 사이에서

나쁜짓 하지않고 예수처럼 살아야 한다는 생각들이 바닥에 깔려있습니다.

반면, 개신교에서는 어떻게 살아도 끝에 회개하면 천국 갈 수 있다는 믿음이 강조되는 겁니다.

그래서 카톨릭에서는 교단이나 신자들은 다른 이들에게 피해를 준다던지, 믿음을 강요시키기 보다 타의 모범이 되는 것을

강조합니다. 예수가 우리 인간과 마찬가지로 갖은 고통을 받아가며 하느님의 뜻을 지켜내서 부활 했듯이 사람들 역시

그 모습을 본보기로 살아가길 바라는 겁니다.

 여러 차이가 있겠지만, 부활을 바라보는 이 관점의 차이로....

부활절이 되면 삶은 달걀을 나눠주는건 다들 아시죠? 부활절이 성대한 축제인 것은 맞지만, 카톨릭은 부활 전 기간을 1년중 가장 엄숙하게 시간을 보내고, 개신교는 즐겁게 받아들이는 거겠지요..

전체적으로 카톨릭은 엄숙하고 장엄한 분위기라면, 개신교는 교회안에서 청소년들이 그룹사운드처럼 북치고 기타치고 찬송가 부르는 모습들 보셨지요? 밝은 분위기가 주가 되는 거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