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놈들과 집 앞 놀이터에서 여름휴가 이야기를 하고있었는데 어떤 여자분이 저희에게 급하게 오시더군요
저희 셋은 뭐지? 누가 따라오나? 싶어서
무슨일있으세요? 라고 친구가 물었고 여자분이 길에서 취하신 남자분이 본넷트에 엎드려서 주무시고 계신데 경비아저씨들이 안계셔서 경비아저씨를 찾고있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평균키 180에 평범한 청년들이 가서 위험하시니 집에 들어가서 주무시라고 말씀드리니
바로 가시더군요
그러고 대화도중에 들리는 코고는 소리...ㅋㅋ
가시다가 다시 돌아오셔서 길에서 주무시네요..
결국 경찰 불러서 안전하게 귀가시켜드렸네요
혹시 오해의 소지가 있을까봐 그분 핸드폰 지갑 주머니에 있는게 보이지만 손대지도 않고 찾아보지도 않았고 cctv앞에서 깨우는 리액션만 취했네요..
뭔가 착한일을 한것같으면서도 범죄자로 몰릴것만 같은 이 기분이 삭막한 세상을 말해주고있는거 같네요..
혼자서 해결 못하시고 저희에게 도움 주신 여성분과 늦은밤 까지 순찰 돌고계시던 경찰분들 고맙습니다. 그래도 집으로 들어가시는 모습보니 안심이 되네요
잠이 안와서 일기를 안써서 유게에 올립니다
모두 굳밤이요~
어디 한군데 뿌러지거나, 못된넘들한테 된통 당해야 다시는 안 그럼.
나름 제 동네는 살기 좋은 동네로 만들고 싶어서 가끔 친구들과 수다떨면서 순찰아닌 순찰을 돌때도 있답니다 ㅋㅋ 다음부턴 더 조심히 처리해야 겠네요 ㅠㅠ
넘어지셔서 이마쪽을 다치겼더라군요 ㅜㅠ 담부턴 그냥 지나가야되는 건가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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