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따지고 보면 그렇게까지 심각한 상황은 아닙니다
그냥 보배 형님 동생분들이랑 유쾌한 토론 겸 상담으로 겸사겸사..ㅎㅎ
두가지 유형의 직장 상사가 있습니다. 실제 제 앞자리와 옆자리에 존재하고 있구요
상사1 : 저랑 입사는 2년반정도 차이납니다. 직급은 상사1은 작년에 진급하였고 저는 올해 진급해서 동급입니다.
(저는 원래대로 하면 내년 진급인데 어쩌다보니 운좋게 이번에 남들보다 먼저 진급했습니다.)
전형적인 남탓 + 떠넘기기 스타일입니다. 일하면서도 궁시렁궁시렁을 많이 하는 스타일.
예제1)팩스가 많이 들어오면 -> 아 XX새끼들 팩스 절라 보내네
예제2)본인이 미뤄둔 일이 많이 쌓였을때 -> 아 못해먹겠네 일은 X발 나만 맨날 많네
ㅋㅋㅋㅋㅋ 쓰면서도 재밌습니다. 매일 저런모습 보면 지금은 내성이 생겨서 괜찮은데 예전엔 보는것만으로 스트레스
그러면서 자기보다 윗사람들 몰래 저나 그 밑에 직원들한테 일을 하나씩 떠넘깁니다.
상사2 : 직급은 저보다 한계급 위 입니다. 입사는 거진 4년 차이 나는것 같습니다.
전형적인 욕심많은 뻐꾸기 스타일 입니다. 여기서도 수다 저기서도 수다 남일에 관심 엄청 많습니다.
문제는 거기에 욕심과 시기가 매우 넘쳐나는 분입니다.
남에게 들은 얘기를 와전시켜서 다시 다른곳에 전파하는 능력도 탁월합니다. 그분을 어느정도 잘 파악하고 있는
사람들은 별 믿음이 없으나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그분이 하는 얘기에 쑥쑥 빠져듭니다.
그리고 근거없는 추측성 의견을 남들에게 전파도 잘하구요. 본인이 싫어하는 사람 또는 본인을 싫어하는 사람에
대한 욕은 하루 죙일 한달 내내 떠들고 다닙니다.(눈치는 어지간히 빨라서 자기편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 앞에서는
절대 안그러고 다닙니다)
전 개인적으로 불만이 있으면 앞에서 대놓고 얘기하고 뒤에서 궁시렁 거릴거면 차라리 입을 다무는 타입이라
저런걸 계속 듣고 있자니 피곤합니다 사실.. 예전에 맞장구 제대로 안쳐줬다가 본인이 말했던거 남들한테 얘기하고
다니는거 아니냐고 오해하고 X랄하고 엄청 피곤하게 했습니다 암튼..
저도 머 대인관계에 대해서는 문제없고 잘 지내는 편이라 크게 뭐 겉으로는 문제가 없는데 제가 좀 더 현명하게 저런 사람들을
대처하는 방안을 좀 구하고 싶네요..ㅠ
참.. 고생 많으십니다
상사1에게는 바쁜모습을 일부러라도 보여주셔야 할것 같아보이고.
상사2와는 대화는 하되 주로 듣는 입장이 되어주셔야 할것 같아보입니다. 절대 사적인 이야기 금지!!
*개인적으로 상사2같은 사람이 아주 위험한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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