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 새로 집을 이사하게 되었습니다.
4층 중 3층으로 이사를 했고 배란다로 보이는 집과는 차량 두대가 나란히 서 있고 사람들도 그 사이로 지나갈 수 있는 넉넉한 거리가 있습니다.
이사 전 집안 내부공사를 위해 이전에 만들어진 창이며 바닥과 벽 모두 공사를 하면서 외부에 프라이버시 보호라고 창문 밖으로 간유리를 별도로 대어 있던 것을 모두 철거 하고 새로 창틀을 바꾸었습니다.
그랬더니 마주 보는 집에서 자기 집 보인다고 그거 다시 설치 하랍니다.
뭔 개소리냐고 직접 창 밖에서 봐도 전혀 보이지도 않고 그 할매 볼 생각 전혀 없죠.
그래도 이웃인데 하면서 마눌은 휴지라도 사 주자 해서 이사 하는 날 그렇게 했습니다.
이후에도 에어컨 설치 할때며 이삿짐 옮기는 날 인부들 하고 그 할매 싸우기 일쑤 였습니다.
하다하다 더러워서 창문에 시트지 사다 붙이고 블라인드 까지 설치 했습니다.
출퇴근 하다 밖에서 봐도 집안 전혀 들여다 보이지 않습니다.
이정도면 되겠다 싶었는데 옆집 할매 가끔가다 블라인드 올리라 내리라 창문 닫아라 마라 말이 많네요.
오늘 집사람이 가게 간다고 나가는데 지나가는 사람 불러 세워서 창문 가지고 또 지랄을 해대는데 마침 집에서 싸우는 소리가 들려 밖을 내다 봤습니다.
그랬더니 일장 훈계를 하네요.
자기네는 우리집이 보여서 않좋다니 뭐라니 하고 있는데 정말 열이 받더군요.
그래서 보다 못해서 창 밖으로 내다 보고 하고 싶은 욕 다 하고 ㅅㅂ 하고 싶으면 구청에 민원 넣어라 하니 자기도 할말 없는지 조용히 들어가네요.
건축법 상 건물간 거리 5미터 이상만 되어도 그런거 설치 않 해도 되고요.
제 집과는 거리가 10미터도 더 벌어져 있습니다.
일단 욕을 해 주니 속은 시원 하네요.
더러워서 인심 쓴다고 블라인드에 시트지 까지 직접 붙여 놨습니다.
사진의 가운데 보이는 창이 그 할매 사는 층인데 이게 보일리가 있나요?
게다가 내가 할매 봐서 뭐 하게요.
예전처럼 이웃사촌 그딴거 imf 이후로 개나 줬나 봅니다.
저는 옆 집 할머니랑 인사도 안 하고 삽니다.
이사 첫 날부터 이사하는데 조용히 하라고 하고
문 닫고 있으라고 합니다.
피곤하시겠어요 아이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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